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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에 400만원이라니"…불장에 올해 황제주 2배 넘게 급증

등록 2026/05/05 08:00:00

수정 2026/05/05 08:24:23

SK하이닉스 등 올해 황제주 5곳 늘어…총 9곳

초고가주 시대에 개인 투자자 접근 부담 확대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6598.87)보다 338.12포인트(5.12%) 오른 6936.99에 마감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92.35)보다 21.39포인트(1.7%) 상승한 1213.74에 거래를 마쳤다. 2026.05.04.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6598.87)보다 338.12포인트(5.12%) 오른 6936.99에 마감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92.35)보다 21.39포인트(1.7%) 상승한 1213.74에 거래를 마쳤다. 2026.05.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연일 불장을 이어가면서 주가가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 또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효성중공업은 1주 당 주가가 420만원까지 치솟으며 개인 투자자들이 쉽사리 넘볼 수 없는 '초고가 주식'으로 등극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주가가 100만원을 넘는 황제주는 지난해 말 4곳에서 현재 9곳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종가 기준 주가가 100만원을 웃돈 곳은 효성중공업, 삼성바이오로직스, 고려아연, 삼양식품 등 4곳에 불과했지만 올해 지수 상승과 함께 두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K하이닉스, HD현대일렉트릭, 태광산업 등이 새롭게 황제주 반열에 올랐다.

가장 비싼 주식은 효성중공업이다. 효성중공업은 전날 31만6000원(8.08%) 오른 42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주식 가운데 최고가다.

이어 두산이 170만5000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고려아연(162만9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148만5000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6만5000원), SK하이닉스(144만7000원), 삼양식품(131만6000원), HD현대일렉트릭(129만9000원), 태광산업(119만원) 순이었다.

예비 황제주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SK스퀘어가 이날 장중 한때 99만8000원까지 올라 황제주 문턱에 한 발짝만을 남겨 두고 있고 전날 97만4000원에 마감한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도 최근 장중 111만8000원까지 오르는 등 조만간 황제주에 안착할 것이란 데 무게가 실린다. 삼성전기 또한 올해에만 25만원선에서 91만원선까지 3배 이상 뛰며 주가 100만원선에 근접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접근성이 제한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주가가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최소 거래 단위인 1주를 매수하기 위한 자금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소액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일부 종목에서는 액면분할을 추진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액면분할이 이뤄질 경우 주당 가격이 낮아지면서 거래 접근성이 개선되고 유동성이 확대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선 사례로는 삼성전자가 대표적인 예다. 삼성전자는 과거 200만원을 웃도는 '황제주'였지만 지난 2018년 50대 1 액면분할을 단행하면서 주가가 대폭 낮아졌고,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나며 이른바 '국민주'로 자리잡았다. 한때 주가가 200만원을 호가하던 롯데제과와 롯데칠성 또한 액면분할을 통해 주가를 크게 낮춘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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