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이재명 대통령 한-인도 공동언론발표문
등록 2026/04/20 17:59:47
수정 2026/04/20 18:20:24
![[뉴델리=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현지 시간) 뉴델리 영빈관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26.04.20.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0/NISI20260420_0021252856_web.jpg?rnd=20260420172725)
[뉴델리=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현지 시간) 뉴델리 영빈관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26.04.20. [email protected]
[뉴델리=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하이데라바드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그 성과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다음은 이 대통령의 공동언론발표문.
존경하는 모디 총리님, 그리고 인도 국민 여러분, 저와 대표단을 초청해 주시고 이렇게 따뜻하게 환영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국가이자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도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8년 만에, 그리고 취임 이후 가장 이른 시기에 국빈 방문하게 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국과 인도는 1973년 수교 이래 2010년 한-인도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체결과 2015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을 거치며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이제 양국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10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는 총리님과의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은 물론,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서 매우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었습니다.
인도는 세계 최대 인구를 가진 국가이자 세계 4위의 경제 대국으로서, ‘글로벌 사우스의 리더’로 부상하고 있고, 총리님의 ‘선진 인도 2047’ 비전 아래 눈부신 발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역시 조선, 반도체, 방산, 문화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며 모든 국민이 함께 성장하는 ‘국가 대도약’을 위해 혁신과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저와 총리님은 이 불확실성의 시대 속에서, 대한민국과 인도가 상호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 최적의 전방위적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데 서로 공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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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기존 경제협력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조선, 금융, 인공지능, 국방·방산을 비롯한 전략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와 인적 교류도 한층 강화해 가기로 하였습니다.
이제 오늘 회담의 구체적인 주요 성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우리는 양국 간 경제협력의 틀을 고도화해 동반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기로 하였습니다.
양국 간 첫 번째 장관급 경제협력 플랫폼인 ‘산업협력위원회’를 신설해 무역과 투자뿐 아니라 핵심광물, 원전, 청정에너지 등 전략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최근의 중동 정세를 고려하여, 에너지 자원과 나프타 등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한-인도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개선 협상을 가속화해 우리 기업에 보다 우호적인 무역·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공급망과 녹색경제 등 변화된 통상 환경에 적시 대응할 수 있도록 신통상 규범을 충분히 반영한 방향으로 협정을 조속히 개선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중소기업 협력 MOU」를 개정해 주인도 대한민국 대사관과 인도 규제 당국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우리 중소기업의 인도 진출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현재 연간 250억 불 수준인 양국 교역을 2030년까지 500억 불 수준으로 확대하고, 아울러 핵심 분야에서의 한-인도 간 경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양국이 배전의 노력을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둘째, 양국의 강점을 결합한 전략산업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조선 분야에서는 한국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인도 중앙 및 지방정부의 조선 시설 건설 지원, 선박 발주 수요 보장, 선박 생산 보조금 지급 등 정책적 지원을 결합해서 우리 기업이 인도 조선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하기로 하였습니다.
금융 분야에서는 「금융 당국 간 협력 MOU」를 통해, 세계 3위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인도 금융 시장에 우리 금융기업들의 진출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아울러 금융기관 상호 진출에 필요한 적격성 심사 정보 공유와 함께 금융 서비스 및 핀테크 분야 협력도 강화해 가기로 하였습니다.
「디지털 브릿지 프레임워크」를 통해, 인공지능 인재 강국인 인도와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 인프라를 갖춘 대한민국 간 인공지능, 디지털 협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셋째, 문화와 인적 교류를 더욱 확대하기로 하였습니다.
「문화창조산업 MOU」를 토대로, K-팝 상설 공연장이자 K-컬처의 해외거점이 될 ‘뭄바이 코리아 센터’를 조성하기로 하였습니다. K-팝과 발리우드가 만나는 새로운 문화 협력의 장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국제교류재단과 주인도 한국교육원을 중심으로 한국어 및 한국학 프로그램을 확대해, 인도 내 한국 문화에 대한 수요 증가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전자결제시스템 연계 MOU」를 통해 상대국 방문 시 자국의 QR 결제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양국 국민들의 상호 방문 편의를 크게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합니다 .
마지막으로, 역내 평화와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는 최근 중동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중동 지역의 안정과 평화 회복이 세계 안보와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그간 인도 정부가 보여준 일관된 지지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앞으로도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위해 인도가 건설적 역할을 계속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정상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인도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후속 조치가 신속하게 이행되어 양국 국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국빈 방문이 양국 간의 신뢰와 우호를 한층 강화하고, 전방위적 협력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모디 총리께서 아까 계단을 걸어오면서 늦어도 내년까지는 한국을 방문하기로 약속하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모디 총리님의 방한을 고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소통을 원활하게 이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다시 한번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단냐와드(감사합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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