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20일 파키스탄서 2차 회담 유력…핵심 쟁점은 핵농축
등록 2026/04/18 18:09:06
수정 2026/04/18 18:16:25
트럼프 "결렬 시 폭탄 투하 재개"…군사 압박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美 '20년' vs 이란 '5년'
![[피닉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4.18.](https://img1.newsis.com/2026/04/18/NISI20260418_0001187871_web.jpg?rnd=20260418060404)
[피닉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4.18.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이 오는 20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종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농축 우라늄 처리 방안을 둘러싼 입장차가 커 합의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17일(현지 시간)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양국 회담이 오는 20일 파키스탄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식 확정은 아니지만 미국 협상팀은 이미 회담 참석을 위해 대기 중"이라고 전했다.
이란 당국자들 또한 CNN에 협상단이 19일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해 20일 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양측 정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회담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간) 이란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휴전을 연장하지 않고 공습을 재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휴전 만료를 앞두고 군사 옵션을 전면에 내세우며 대이란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22일 휴전 만료 이후 대응을 묻는 질문에 "연장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봉쇄는 유지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불행히도 다시 폭탄 투하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7일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제안한 ‘2주 휴전안’을 수용하면서, 미국 동부시간 기준 21일(이란 현지시간 22일)을 시한으로 종전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번 2차 회담이 성사될 경우, 휴전 연장 여부와 함께 핵 문제를 둘러싼 본격 협상이 진행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이틀 내 합의"를 자신하는 상황이다. 이란도 이스라엘-레바논 휴전 발효 이후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발표했다.
핵심 쟁점은 이란의 핵농축 프로그램과 농축 우라늄 반출 등이다. 미국은 이란이 보유하고 있는 농축 우라늄을 이란 밖으로 이전시켜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란이 반출 거부를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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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협상에서 미국은 기존에 고수했던 우라늄 농축 전면 금지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20년간 농축 중단 방안을 제시했지만, 이란이 5년을 역제안하면서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라마바드=신화/뉴시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가운데)이 미국과의 회담을 위해 지난 10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도착해 영접인사들과 함께 걸어가고 있다. 2026.04.11](https://img1.newsis.com/2026/04/11/NISI20260411_0021243080_web.jpg?rnd=20260411094545)
[이슬라마바드=신화/뉴시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가운데)이 미국과의 회담을 위해 지난 10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도착해 영접인사들과 함께 걸어가고 있다. 2026.04.11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과 관련해 "만약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훨씬 더 비우호적인 형태로 그것을 얻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어쨌든 우리는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합의서에 서명한다면, 이후 어느 시점에 이란과 함께 가서 그 물품을 100% 미국으로 다시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지금은 정확한 시간을 말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 국영 IRIB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란의 농축 우라늄은 그 어디로도 이전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의 한 고위급 당국자도 CNN에 "논의할 가치도 없는 일"이라고 일축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잇따른 공개 언급이 진행 중인 협상을 깨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20분 전 꽤 좋은 소식이 있었다"며 "중동에서 이란 상황이 잘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거래가 성사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상 통행료를 부과하거나 제한 조치를 병행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절대 안 된다”며 "통행료와 제한 조치는 동시에 있을 수 없다. 통행료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차 회담이 성사될 경우 단기적 긴장 완화를 넘어 제한적 합의로 이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양측의 입장 차가 커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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