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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본, 296억 규모 출자…美 생산시설 확보

등록 2026/04/13 10:20:18

美 생산거점 구축으로 현지 생산능력 확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한국카본이 미국 내 생산시설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에 나서며 글로벌 사업 확장의 초석을 다졌다.

복합소재 전문기업 한국카본은 미국 현지 생산거점 확보를 목적으로 296억원(2000만 달러) 규모의 타법인(HANKUK COMPOSITE US, INC.) 출자를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 자본 대비 5.1%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투자로 북미 시장 내 소재 생산능력(CAPA) 확대와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 강화 등이 예상된다. 주요 고객사와의 물리적 거리를 좁히고,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복합소재에 대한 현지 수요를 신속히 흡수하고 고객 맞춤형 대응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미국의 핵심 산업인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소재사업 진입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해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 이번 미국 거점을 발판으로 미국의 조선업 재건 정책인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와 연계해 향후 LNG(액화천연가스) 보냉재 제조 인프라 확대에도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한국카본은 이미 베트남 생산법인을 운영하며 해외 생산거점 확대 경험을 축적해왔다. 베트남 법인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현지 생산기지 운영 안정성과 사업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회사는 이러한 해외 법인 운영 경험을 통해 미국 생산시설 역시 조기 안정화와 사업 확장의 기반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미국 시장 대응력을 높이는 동시에, 소재 생산능력 확대와 글로벌 사업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그동안 축적한 해외 생산거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에서도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글로벌 고객사의 신뢰를 받는 핵심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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