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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이스라엘 반발에 "깊은 유감…반인륜 행위 정당화 안돼"

등록 2026/04/11 16:58:10

수정 2026/04/11 17:04:34

박홍근 장관, 11일 SNS 통해 이스라엘 정부에 유감 표명

"지난 세기 이스라엘 국민이 겪은 참혹한 고통에 충분히 공감"

"반인륜 행위 여파 우리 국민에게 미치는 상황 좌시할수 없어"

"피해의 기억이 가해로 이어지는 증오의 연쇄에서 벗어나길"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원회에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가결에 대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4.10.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원회에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가결에 대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4.1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11일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이스라엘 정부의 비판에 유감을 표명했다.

박홍근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 게시글을 통해 "보편적 인권을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고 응수한 이스라엘 정부 측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반만년의 역사 속에서 수많은 외침과 국권 상실의 아픔까지 겪은 우리 국민은, 지난 세기 이스라엘 국민이 겪은 참혹한 고통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나 그 어떤 이유로도 정도를 벗어난 반인륜 행위가 정당화될 수는 없다"며 "이러한 행위가 지속되며 그 여파가 우리 국민에게까지 미치고 있는 상황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피해의 기억이 또 다른 가해로 이어지는 증오의 연쇄에서 이스라엘이 하루빨리 벗어나기를 촉구한다"며 "아울러 정략적 목적을 위해 사태의 본질을 흐리거나 일방의 입장을 두둔하는 국내의 움직임 또한 자제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기획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함에 있어 민생과 국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보편적 인권이라는 인류 문명의 근간을 결코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X 계정에 올린 게시글에서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 아동을 고문한 뒤 옥상에서 떨어뜨렸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공유하며 "이게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어떤 조치가 있었는지 알아봐야겠다. 우리가 문제 삼는 위안부 강제, 유태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가 없다."고 적었다.

이 영상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상황을 전달하는 콘텐츠 제작자 'Jvnior(주니어)'가 올린 것으로 IDF가 팔레스타인인의 시신을 떨어뜨리는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날 X를 통해 "이스라엘 홀로코스트 추모일 전야에 유대인 학살을 경시하는 발언을 포함한 이 대통령의 언급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면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반발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영상 속 사건은 2024년 테러리스트를 상대로 한 작전 중 발생한 것으로, 당시 이스라엘 병사들은 자신의 생명에 대한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위협에 직면해 있었다. 이 사안은 이미 2년 전에 철저한 조사와 후속 조치가 이뤄진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날 X 게시글을 통해 "끊임없는 반인권적 반국제법적 행동으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전 세계인들의 지적을  한번쯤은 되돌아볼 만도 한데 실망"이라고 응수했다.

            

이 대통령은 "영상은 2024년 9월 발생한 실제 상황으로 미국 백악관이 '매우 충격적'이라고 평가했고 존 커비 등 미 당국자가 '혐오스럽고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까지 언급했던 일"이라며 "조금 다행이라면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라 시신이었다는 점이지만, 시신이라도 이와 같은 처우는 국제법 위반"이라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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