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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권 붕괴까지 전투" 63%→45%…이스라엘 내 전쟁 비관론 확산

등록 2026/04/03 12:44:41

이스라엘 정부 신뢰도 30%대 그쳐…군은 80% 육박

[텔아비브=AP/뉴시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스라엘 국민들 사이에서 전쟁에 대한 비관론이 더 커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주민들이 개인 물품을 챙겨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손된 가옥을 나서는 모습. 2026.04.03.

[텔아비브=AP/뉴시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스라엘 국민들 사이에서 전쟁에 대한 비관론이 더 커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주민들이 개인 물품을 챙겨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손된 가옥을 나서는 모습. 2026.04.03.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스라엘 국민들 사이에서 전쟁에 대한 비관론이 더 커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소재 싱크탱크 국가안보연구소(INSS)가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전쟁으로 이란의 핵프로그램이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확신은 전쟁 초반인 지난달 1~2일 조사 때 62.5%에서 48%로 하락했다.

전쟁으로 이란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8.5%로 전쟁 초반(73%) 때보다 감소했다.

이란 정권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생각하는 응답자 비율도 69%에서 43.5%로 줄었다.

또 종전 방안에 대해 응답자의 45.5%는 이란 정권이 붕괴할 때까지 전투를 계속해야 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전쟁 초기 63%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응답자의 30%는 이란의 군사력에 최대한의 피해를 준 이후에 휴전해야 한다고 답했고, 19%는 최대한 빨리 휴전을 시도해야 한다고 했다.

[텔아비브=AP/뉴시스] 19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이란과의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 참가자들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타마르 벤 그비르 국가안보 장관 가면을 쓰고 죄수복을 입은 채 시위하고 있다. 이들은 "이란은 자산", "테러는 자산"이라고 적힌 손팻말 들고 정치인들이 전쟁과 테러를 정치적 자산으로 이용하는 것을 풍자하고 있다. 2026.03.20.

[텔아비브=AP/뉴시스] 19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이란과의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 참가자들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타마르 벤 그비르 국가안보 장관 가면을 쓰고 죄수복을 입은 채 시위하고 있다. 이들은 "이란은 자산", "테러는 자산"이라고 적힌 손팻말 들고 정치인들이 전쟁과 테러를 정치적 자산으로 이용하는 것을 풍자하고 있다. 2026.03.20.

전시 이스라엘의 정치 지도자와 군사 지도자에 대한 신뢰도는 서로 엇갈렸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77%는 이스라엘 방위군(IDF)을 신뢰한다고 답했고, 66%는 에얄 자미르 참모총장을 믿는다고 답했다.

반면 이스라엘 정부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30%,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68%로 집계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36%였고, 62%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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