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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원유 하루수출량, 3월에 절반으로 떨어져…330만 배럴

등록 2026/04/01 22:00:29

수정 2026/04/01 22:50:25

[서울=뉴시스] 28일(현지 시간) 예멘의 친이란 이슬람 무장단체 후티가 이스라엘을 공습하고,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 참전을 선언했다. 후티 반군의 참전이 현실화되면서 홍해 해상 운송이 직접적인 타격권에 들어갔다. 단순한 이스라엘 공격을 넘어 전략 요충지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할 경우, 그 파급력은 글로벌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여기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압박을 병행할 경우, 에너지와 물류 축이 동시에 흔들릴 수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28일(현지 시간) 예멘의 친이란 이슬람 무장단체 후티가 이스라엘을 공습하고,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 참전을 선언했다. 후티 반군의 참전이 현실화되면서 홍해 해상 운송이 직접적인 타격권에 들어갔다. 단순한 이스라엘 공격을 넘어 전략 요충지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할 경우, 그 파급력은 글로벌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여기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압박을 병행할 경우, 에너지와 물류 축이 동시에 흔들릴 수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량이 이란 전쟁 기간인 3월에 전쟁 전 반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의 3월 중 하루 평균 원유 선적량은 330만 배럴로 격감했다. 이는 사우디 동해안인 페르시아만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수출 유조선 통행이 이란의 사실상 봉쇄로 막힌 탓이다.

사우디는 하루 산유량이 1000만 배럴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이며 이 중 700만 배럴 정도를 매일 수출해 러시아와 수위를 다퉈왔다.

사우디는 페르시아만 항행 수출이 막히자 아라비아반도를 가로지르는 자국 동서 송유관을 통해 라스 타누라 등 동부 유전 원유들을 홍해 변의 서해안 항구 얀부로 보내 아래로 실어보냈다.

전쟁 전에 수출량 700만 배럴 중 얀부 선적량은 100만 배럴이 채 되지 않았으나 3월에는 거의 100%가 얀부에서 출발해 인도양으로 나갔다.

호르무즈해협을 통해 인도양으로 나가는 페르시아만 연안 산유국의 원유량은 전쟁 전 하루 1500만 배럴 정도다. 여기에는 사우디의 580만 배럴과 이란의 160만 배럴이 포함되어 있다.

페르시아만 연안 산유국 중 호르무즈해협 봉쇄에도 내륙 송유관의 대체로로 오만만이나 홍해로 원유를 보낼 수 있는 나라는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연합 두 나라다. 나머지 쿠웨이트 이라크 카타르 및 바레인은 그냥 발이 묶인다.

호르무즈해협을 통해 나오던 하루 1500만 배럴 중 사우디 330만 배럴, 이란 160만 배럴 및 UAE 10만만 배럴 등 500만 배럴을 뺀 1000만 배럴이 이란전쟁으로 없애진 것이다.

세계 하루석유 소비량의 10%에 달하는 이 공급 손실분 때문에 유가가 브렌트유 기준으로 한 달 새 50%가 넘게 뛰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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