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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2차 최고가격 시행 되자마자 인상은 폭리…무관용 대응"

등록 2026/03/27 19:34:32

휘발유 1934원·경유 1923원 상한

재고물량 감안…"과도한 이익 추구"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차 석유 최고 가격제 시행 첫날인 27일 유가가 저렴한 서울 서초구 만남의 광장 주유소에서 운전자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정부는 전날 2차 최고가격제 고시를 통해 도매가격을 휘발유 리터당 1934원, 경유 리터당 1923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업계에서는 소비자가 체감하는 본격적인 소매가격 상승은 기존 재고 소진 여부와 개별 주유소 가격 전략에 따라 시차를 두고 주말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3.27.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차 석유 최고 가격제 시행 첫날인 27일 유가가 저렴한 서울 서초구 만남의 광장 주유소에서 운전자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정부는 전날 2차 최고가격제 고시를 통해 도매가격을 휘발유 리터당 1934원, 경유 리터당 1923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업계에서는 소비자가 체감하는 본격적인 소매가격 상승은 기존 재고 소진 여부와 개별 주유소 가격 전략에 따라 시차를 두고 주말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3.2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정부가 27일부터 2차 석유 최고가격을 시행한 가운데, 부당한 가격 인상 주유소에 대한 엄정 대응 기조를 밝혔다.

산업통상부는 이날 0시부로 정유사 출고 물량에 대해 2차 석유 최고가격을 실시했다. 도매가격 대상으로 휘발유 ℓ(리터)당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상한을 둔 것이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오피넷) 가격 동향과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일 대비 가격을 인상한 주유소는 3674개(35%)로 조사됐다.

전체 주유소 평균가격 기준으로는 전일 대비 휘발유, 경유 모두 ℓ당 약 19원가량 주유소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최고가격이 1차에 비해 ℓ당 약 210원이 인상됐지만, 주유소별로 2차 최고가격이 적용된 기름을 매입하지 않았다면 현재 보유 중인 재고물량은 1차 최고가격을 적용 받은 저렴한 기름일 가능성이 높다.

산업부는 통상 주유소들이 가지고 있는 재고물량을 감안할 때, 2차 최고가격이 시행되자마자 주유소 판매가격 인상한 건 제도 취지와 어긋나게 과도한 이익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기간 동안에는 정유사 공급가격이 고정이 돼있기에 주유소 판매가격이 급격히 인상된다면 비대칭성의 책임이 주유소에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정부는 전국 1만여개 주유소 가격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다. 2차 최고가격 시행 직후 가격을 곧바로 인상하는 주유소에 대해서는, 국민부담 경감을 위해 시행된 정부정책을 악용해 폭리를 취하는 행태로 보고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가격안정에 모범을 보여야 할 석유공사 알뜰주유소가 과도하게 높은 가격으로 유류 판매시 즉각 계약해지를 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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