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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란전쟁 후 종량제봉투 점검…대중교통 집중 배차

등록 2026/03/23 10:28:17

수정 2026/03/23 13:26:04

시장 주재 비상경제대책회의로 대응 수준 격상

[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중동 상황 대응 비상경제대책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23.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중동 상황 대응 비상경제대책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23.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이란 전쟁 장기화로 국제 유가 급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대응을 강화했다.

서울시는 23일 오세훈 시장 주재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기업 활동과 시민 생활에 직결되는 체감형 대책을 포함한 종합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유가 상승이 생활필수품 가격으로 전이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시는 쓰레기 종량제봉투 생산·유통 전반을 점검하고 수급을 관리한다.

종량제봉투 재고와 공급 상황을 확인하고 공급 차질을 사전에 방지한다. 가격 인상 요인이 시민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다.

주유소 가격 관리가 강화된다. 그간 전체 주유소 대상 점검을 실시해 왔으나 앞으로는 가격 급등·이상 거래 등 위험 징후가 있는 업소를 중심으로 집중 점검한다. 유가 상승기에 편승한 과도한 가격 인상과 불법 유통 행위를 사전에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물가 안정을 위한 대응이 강화된다. 전통시장 97개소, 대형마트 25개소 대상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류 87개 품목 관리에 더해 라면, 즉석밥, 통조림 등 생필품 10종 사재기 등 이상 징후를 점검한다.

고유가로 인한 시민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한다.

대중교통 이용 확대를 위해 출퇴근 시간 지하철·버스 집중 배차 시간을 각각 1시간 연장한다.

출근 시간은 기존 오전 7~9시에서 7~10시로, 퇴근 시간은 오후 6~8시에서 6~9시로 확대 운영한다. 확대되는 오전·오후 각 1시간은 승객 증가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혼잡 역사에는 안전 인력을 추가 배치한다. 도시철도 에너지 절감 운영(조명 최소화, 설비 효율화 등)을 통해 에너지 절약을 병행한다.

공영·공공 부설 주차장 1546개소를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시행한다.

공공 부문 에너지 절약을 위해 공공 기관을 대상으로 냉난방 관리 강화, 에너지 사용 절감 등 절약 조치를 시행한다.

물류비 급등과 해상 운송 차질에 따른 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긴급 물류비 바우처(수출바우처) 지원을 추진한다.

보험 사각지대 해소와 연쇄 부도 방지를 위해 소액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보험(단체보험) 일괄 가입 지원이 추진된다.

취약 사업자 지원 자금 대상을 에너지 다소비 업종 등 직접 피해 업종까지 확대하고 향후 자금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취득세·지방소득세 등 신고 납부 세목 납부 기한을 3개월 연장(6개월 범위 내 추가 연장 가능)하고 징수 유예와 체납 처분 유예도 함께 추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일상을 압박하기 시작했다"며 "서울시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민생 안정을 위한 전방위 물가 관리 체계를 즉시 가동하는 한편 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 안전망 강화를 통해 선제적 조치를 추진하는 등 비상한 각오로 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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