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항공사 기장 살해 50대 용의자 울산서 검거
등록 2026/03/17 20:48:10
수정 2026/03/17 20:50:28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에서 전 직장 동료인 항공사 기장을 흉기로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17일 오후 8시3분께 울산에서 A(50대)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같은 날 오전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국내 모 항공사 소속 기장 B(50대)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오전 7시께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린 상태로 이웃주민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전 직장 동료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한 뒤 60여명 규모의 수사전담반을 꾸리고 A씨에 대한 추적수사를 벌였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30분께 B씨가 거주하는 아파트에 들어간 뒤 B씨가 현관문 밖으로 나오길 기다렸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씨는 앞서 지난 16일 새벽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같은 항공사 소속 다른 기장 C씨를 상대로 목을 조른 뒤 도주했으며, C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거주자인 A씨는 2024년 해당 항공사를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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