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부 '산불'이 뿜은 연기에…한반도는 미세먼지 '신음'
등록 2026/03/17 17:56:10
수정 2026/03/17 18:45:29

자료 국립환경과학원 위성 영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최근 한반도를 뒤덮은 고농도 미세먼지의 원인이 중국 동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인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적인 공장 매연이나 황사와 달리, 이례적으로 국외 화재가 국내 대기질 악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방역 당국과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국립환경과학원과 기상청에 따르면, 천리안위성 2A·2B호가 촬영한 영상에서 중국 랴오닝성과 지린성, 헤이룽장성 등 이른바 '동북 3성' 일대가 초미세먼지 농도 100㎍/㎥ 이상을 뜻하는 붉은색으로 선명하게 포착됐다. 위성 영상 속의 오염 물질 띠는 화재가 발생한 지점과 정확히 일치하며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서서히 밀려드는 형국이다.
실제로 천리안위성 2A호의 산불 탐지 영상을 분석한 결과, 랴오닝성 선양에서부터 지린성 창춘, 내몽골자치구 접경 지역까지 거대한 불꽃 반응이 띠 형태를 이루며 관측됐다. 중국 기상국 역시 지난 15일부터 해당 지역에 '삼림 화재 위험 등급'을 상향 조정하고 불씨 관리 강화를 경고하는 등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상태다.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초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을 보인 17일 인천 남동구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6.03.17. amin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7/NISI20260317_0021211190_web.jpg?rnd=20260317100112)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초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을 보인 17일 인천 남동구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6.03.17. [email protected]
이번 미세먼지 습격이 유독 치명적인 이유는 중국 현지의 극심한 가뭄과 한반도의 대기 정체 현상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산불이 발생한 동북 3성 주요 도시의 지난 2월 강수량은 0~6㎜ 수준으로 바짝 메말라 있어 화재 규모가 커지기 쉬운 조건이었다. 이렇게 발생한 막대한 양의 연기는 초속 1.3~1.5㎞ 고도의 북서풍을 타고 이동하다가, 한반도 상공의 기압 배치가 느슨해지는 구간에서 흐름이 막히며 국내에 그대로 머물게 됐다.
기상 당국은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18일까지 이어지다가 19일 추가 유입을 거쳐, 20일과 21일 사이 청정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잠시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오는 22일부터 다시 국외 오염 물질이 유입될 가능성이 커 당분간은 호흡기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이시간 핫뉴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여교사들 신체 몰카 사진 찍어 돌려본 고교생들](https://image.newsis.com/2021/10/21/NISI20211021_0000851493_thm.jpg?rnd=20211021113957)
![[속보]이 대통령 "부동산 잡아야…세금, 최후 수단으로 반드시 써야 하는 상황이면 써야"](https://image.newsis.com/2020/12/11/NISI20201211_0000654239_thm.jpg?rnd=20201211094147)





















!['역대 최고 성적' 동계 패럴림픽 선수단 귀국…김윤지 MVP 선정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3/17/NISI20260317_0021212358_web.jpg?rnd=20260317192745)
![난임·신혼부부 만난 장동혁 "현장 목소리 듣고 정책으로 담아낼 것"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3/17/NISI20260317_0021212160_web.jpg?rnd=20260317160549)
![이재명 대통령, 신임경찰 합동임용식 참석 '첫 출발 격려'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3/17/NISI20260317_0021212132_web.jpg?rnd=20260317155800)
![중동 전쟁 중단·평화 촉구 오체투지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3/17/NISI20260317_0021211823_web.jpg?rnd=202603171432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