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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타선 활활 타올랐지만…불안한 마운드는 고민[2026 WBC]

등록 2026/03/04 14:55:16

2일 한신전서 곽빈·박영현·김택연 등 안정감 떨어져

3일 오릭스전 선발 더닝 무실점 호투 이후 불펜 5점 내줘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야구 대표팀 곽빈이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훈련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다.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하기 위해 대표팀은 오는 8일~9일체코, 15일~16일 일본과 평가전을 치른다. 2025.11.0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야구 대표팀 곽빈이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훈련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다.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하기 위해 대표팀은 오는 8일~9일체코, 15일~16일 일본과 평가전을 치른다. 2025.1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야구 대표팀은 여전히 고민을 안고 있다. 뜨겁게 달궈진 방망이와 달리 마운드가 불안하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2~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2026 WBC 공식 평가전을 통해 최종 점검을 마쳤다. 2일 한신과 3-3으로 비겼고, 3일 오릭스를 8-5로 제압했다.

타격에서는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

2경기 모두 리드오프로 나선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고, 앞서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한 연습경기부터 타격감이 뜨거웠던 안현민(KT 위즈)도 대포를 폭발했다.

또 지난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25개의 홈런을 때려낸 한국계 선수 세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도 평가전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거포 본색을 드러냈다.

이밖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박동원(LG 트윈스) 등이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안타를 생산하며 예열을 마쳤다.

반면 약점으로 거론된 투수진의 부진은 과제로 남았다.

한신전 선발 투수 곽빈(두산 베어스)이 2이닝 3실점으로 주춤했고, 이어 등판한 손주영(LG), 김택연(두산), 박영현(KT 위즈) 등 젊은 투수진도 제구가 흔들리면서 안정감이 떨어졌다.

그나마 1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2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오릭스와 경기에서는 불펜 마운드의 불안한 민낯이 확연히 드러났다.

[오사카=AP/뉴시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 투수 데인 더닝. 2026.03.01.

[오사카=AP/뉴시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 투수 데인 더닝. 2026.03.01.

3이닝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친 선발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송승기(LG)가 4회에만 3실점했고, 유영찬(LG)마저 8회 무너지면서 두 점을 헌납했다.

조병현(SSG 랜더스)도 오릭스전에서 마지막 점검에 나섰으나 만루 위기에 몰리는 등 기대 이하의 투구 내용을 남겼다.

빅게임 특유의 긴장감과 '실수하면 안 된다'는 부담이 겹치며 제구 난조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여기에 해외 리그 정상급 타자들의 정교한 타격 능력까지 더해지면서 마운드는 더욱 압박을 받는다.

해법을 찾고 있는 류지현 감독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체코와의 WBC 조별리그 C조 1차전에 소형준(KT)을 선발로 내세운다.

이번 대회 1라운드의 경우 65구 투구 수 제한이 있기 때문에 선발 투수 뒤에서 긴 이닝을 책임질 두 번째 투수의 활약도 중요하다. 체코전에서 이 역할은 정우주(한화)가 맡을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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