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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오타니·야마모토, 상대하면 비장한 각오로"[2026 WBC]

등록 2026/03/04 16:36:29

김혜성, 다저스 동료들 속한 일본과 7일 맞대결

"야구 얘기 나누지 않아…상대로 만나면 재밌을 듯"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일본 도쿄돔에서 한국야구대표팀 김혜성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3.04. kch0523@newsis.com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일본 도쿄돔에서 한국야구대표팀 김혜성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3.04.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문채현 기자 = 김혜성은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유독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LA 다저스에서 뛴다.

그리고 그는 이번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팀 동료들을 적으로 만난다. 한일전에 임하는 김혜성의 각오는 그 누구보다 비장하다.

김혜성은 4일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한 2026 WBC 조별리그 C조 공식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대회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큰 무대 경험이 많은 빅리거로서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타선과 수비의 중심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더욱이 오는 7일 열리는 한일전은 김혜성에겐 유독 특별하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 다저스에서 함께 동고동락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를 함께 이뤘던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다저스)를 상대하게 된다.

야마모토는 한일전 등판 가능성이 낮지만, 오타니는 이번 대회에 타자로만 나서는 만큼 김혜성은 내야에서 그의 타구를 마주할 예정이다.

김예성 역시 "기분이 묘하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김혜성이 9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4차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 11회 말 대주자로 나와 결승 득점을 올린 후 오타니 쇼헤이와 환호하고 있다. 2025.10.10.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김혜성이 9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4차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 11회 말 대주자로 나와 결승 득점을 올린 후 오타니 쇼헤이와 환호하고 있다. 2025.10.10.

그는 "아무래도 작년에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동료와 또 이렇게 야구장에서 다른 유니폼을 입고 만난다는 게 재밌을 것 같다"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중요한 경기인 만큼 마냥 재밌지만은 않을 것 같다. 비장한 각오로, 열심히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맘을 다잡았다.

이번 대회에 대해 오타니, 야마모토와 특별히 대화를 나누진 않았다.

앞서 일본 언론에서 '김혜성이 노코멘트로 답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김혜성은 "정말 야구 얘기는 안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일본은 우리와 같은 조이기 때문에 크게 대화를 나눈 건 더 없다"고 덧붙였다.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일본 도쿄돔에서 한국야구대표팀 이정후를 비롯한 메이저리그 소속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3.04. kch0523@newsis.com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일본 도쿄돔에서 한국야구대표팀 이정후를 비롯한 메이저리그 소속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3.04. [email protected]

연습경기 내내 아쉬웠던 타격감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김혜성은 "어제 안타도 나오고 마지막 타석에서 좋은 성과가 나와서 그나마 다행인 것 같다"며 "이제 진짜 실전이 다가오는데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주 포지션은 2루수지만,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이라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을 생각이다.

유격수 출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김혜성은 "그거야 저는 모른다. 선수는 시키는 대로 나가야 한다"며 "지금 연습은 다 하고 있다. 나가라는 대로 나가려고 하고 있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3년 전 2023 WBC 당시 준수한 타격감에도 빅리거 토미 현수 에드먼(다저스)에게 밀려 주전 기회를 잡지 못한 아쉬움도 털어낼 작정이다.

김혜성은 "아직 경기에 나갈지 안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나가야 한다면 잘해서 그때 못 나갔던 아쉬움 잘 풀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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