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118년 만에 '전주부성' 디지털 복원…역사콘텐츠로 재탄생
등록 2026/02/25 15:52:21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대는 역사콘텐츠학과를 중심으로 게임콘텐츠학과, 건축학과가 참여한 융합 프로젝트를 통해 전주부성 이미지를 발굴·확보하고 3D 기반 가상 복원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북문 모습. (사진=전주대 제공)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02070302_web.jpg?rnd=20260225155036)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대는 역사콘텐츠학과를 중심으로 게임콘텐츠학과, 건축학과가 참여한 융합 프로젝트를 통해 전주부성 이미지를 발굴·확보하고 3D 기반 가상 복원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북문 모습. (사진=전주대 제공)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대학교가 조선 시대 전주를 둘러쌌던 도시 성곽 '전주부성'을 118년 만에 디지털 기술로 복원했다.
전주대는 역사콘텐츠학과를 중심으로 게임콘텐츠학과, 건축학과가 참여한 융합 프로젝트를 통해 전주부성 이미지를 발굴·확보하고 3D 기반 가상 복원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주대 RISE사업단과 실감미디어디지털혁신융합대학사업단 지원으로 작년 9월부터 6개월간 진행됐다. 연구진은 고문헌과 사진 엽서, 현장 실사를 종합 분석해 디지털 3D 복원과 영상 콘텐츠 제작까지 마쳤다.
전주부성은 1908년 철거 당시 남문인 풍남문만 남기고 사라졌으며, 동문·서문·북문의 정확한 이미지는 오랜 기간 확인되지 않았다.
전환점은 2024년 6월이었다. 역사콘텐츠학과 이정욱 교수는 군산의 역사연구자 종걸 스님을 통해 일본에 전주부성 사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일본 대학 도서관과 박물관을 추적 조사한 끝에 재일한국인 엽서 수집가 고성일 씨가 관련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해당 자료는 이후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으로 이관됐으며, 박물관 협조로 이미지 확보에 성공했다.
'사라진 성곽을 복원하라' 프로젝트 팀은 학과 간 협업으로 복원 작업을 진행했다. 역사콘텐츠학과는 고문헌 분석과 스토리텔링을, 건축학과는 3D 모델링과 프린팅을, 게임콘텐츠학과는 AI 기반 영상 복원을 맡았다.
특히 동문을 중심으로 한 3D 복원은 단순한 건축 재현을 넘어, '춘향전' 속 암행어사 이몽룡, 동학농민혁명, 1919년 3·13 만세운동 등 전주부성을 배경으로 한 역사적 장면을 영상으로 구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교수와 학생뿐 아니라 전주시청 공무원과 지역 역사학자, 시민 등이 함께 참여했다.
윤형섭 게임콘텐츠학과 교수는 "제한된 자료를 토대로 AI를 활용해 복원하는 작업이 쉽지 않았지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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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책임자인 이정욱 교수는 "아직 서문과 북문의 완전 복원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대학생의 힘으로 지역의 사라진 역사를 되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전라감영의 완전 복원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복원 과정은 오는 26일 오후 10시 KBS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다큐 인사이트'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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