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뉴스에서도 뉴시스 언론사 픽

제주도, 그린리모델링으로 탄소중립·건설경기 해결한다

등록 2026/02/25 14:41:44

도민토론회 개최…그린리모델링 정책 단계적 추진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는 탄소중립 실현과 건설경기 회복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풀어갈 해법으로 그린리모델링에 주목하고, 민간 확산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 마련에 나섰다.

도는 25일 제주문학관에서 '규제 완화와 친환경 기술 도입을 통한 그린리모델링 활성화 도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그린리모델링 민간 확산을 위한 친환경 건축기술 도입과 에너지 성능 개선 효과 및 지원 정책 등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김용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은 2035년까지 건물 부문 온실가스를 56% 이상 감축하려면 전기화와 재생에너지 활용이 필수라며 고효율 공기열 히트펌프를 탄소중립의 핵심 기술로 제시했다.

특히 주거용 건축물에 공기열 히트펌프가 설치된 사례를 중심으로 작동 원리와 에너지 효율 성능을 상세히 설명했다.

윤영란 한국부동산원 연구위원은 그린리모델링의 효율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며 "그린리모델링은 공사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 에너지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효과를 제대로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다혁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은 제주가 선도하는 재생에너지 정책을 건물 중심의 수요 관리로 확장하기 위해 건축특례지구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개회사에서 "전기를 쓸 곳이 더 필요한 상황에서 당장 공장이나 데이터센터를 유치할 수 없다면 가정에서라도 전기를 써보자는 것"이라며 "히트펌프 기반의 냉난방 에너지원을 바꿔나가면 그 여건과 시장은 충분히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규제 완화와 기술 보급, 금융 지원 등 그린리모델링 확산을 위한 후속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자크기 설정

상단으로 이동
로딩중로딩아이콘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