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닥'은 언제 올까…코스닥도 기대감 고조[육천피 시대]
등록 2026/02/25 10:00:41
올 들어 코스닥 25.88% 상승…40% 오른 코스피보다는 덜 올라
정부 코스닥 부양 의지…좀비기업 퇴출, 연기금 평가 반영 등도 호재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장중 6,000을 넘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관계자들이 코스피 6000 돌파를 축하하고 있다. 2026.02.25.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21186329_web.jpg?rnd=20260225092454)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장중 6,000을 넘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관계자들이 코스피 6000 돌파를 축하하고 있다. 2026.0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60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시장의 시선은 이제 코스닥으로 향하고 있다. 코스피 6000 시대 개막이 코스닥 3000 시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바이오·2차전지·AI(인공지능) 등 성장 산업의 재평가와 함께 구조적 체질 개선이 병행될 경우 '삼천닥' 역시 충분히 실현 가능한 목표치로 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코스닥 지수는 925.47포인트에서 1165.00으로 25.88% 상승했다. 단순 상승률만 놓고 보면 양호한 성과이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가 4200포인트 수준에서 6000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40% 이상 뛰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아쉬운 수치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제 코스피보다 덜 오른 코스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코스피가 꿈의 숫자로 여겨지던 5000포인트와 6000포인트를 차례로 돌파하면서 다음 목표로 지목되는 '삼천닥(코스닥 3000)'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 역시 정부와 여당의 코스닥 부양 의지가 강한 만큼 코스닥의 선전 가능성을 높게 보는 분위기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K-테크 육성 및 IPO(기업공개) 활성화 방안과 더불어 세제 혜택 확대와 스케일업 지원 펀드 조성은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중소형주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핵심 트리거"라면서 "지수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도 "이익과 밸류에이션으로 코스닥 상승을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다만 코스피 상승 기조와 이익 증가 기조 유지(낙수 효과), 정부의 부양 의지가 강하다면(수급 효과) 코스피와의 수익률 격차 축소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연기금 평가 기준에 코스닥 지수를 반영하기로 하면서 연기금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코스닥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좀비기업'의 과감한 퇴출 등 상장폐지 기준을 강화한 점 역시 시장에 신뢰도를 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설태현 DB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 기관의 강력한 수급 등을 바탕으로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며 "기획예산처의 기금운용평가 지침 개편에 따른 연기금 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와 한국거래소의 부실기업 신속 퇴출 계획은 시장의 질적 개선을 유도하며 코스닥 150 종목의 재무적 신뢰도를 강화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코스닥 시장은 정부 정책이 강하게 추진되고 반도체 시황 등 시장의 낙관적 시나리오가 지속된다는 가정하에서 1400~15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부 정책 기대감에 따른 코스닥 시장 재 평가 기대감이 코스닥 대형주를 중심으로 선제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반도체 소부장, 바이오, 2차전지, 로봇 등 시가총액 상위 주류 업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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