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특집기사

가망 없던 환자 살렸다…"한국은 생명의 은인"[K-의료관광①]

#. 말기간부전에 간암까지 앓던 64세 모로코인 모하메드씨는 암이 빠르게 진행돼 간내 문맥에도 종양이 침범했다. 프랑스 의료진은 더 이상 뇌사자 간이식이 어렵다고 판단했고 더 이상의 치료는 무의미하다고 했다. 남은 희망은 생체간이식 뿐이었다. 프랑스에서 심장외과 의사로 일하는 둘째 아들은 죽음의 문턱에 다다른 아버지를 살릴 곳은 한국 뿐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에, 세계에서 생체간이식 경험이 가장 많고 생존율도 최고 수준인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이식을 하기로 결심했다.1만㎞를 날아 한국에 도착한 모로코 삼부자는 지난 5월 2..

"놀러왔다가 암 발견"…투어 코스 된 건강검진[K-의료관광②]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나칠 뻔했는데 한국 방문차 지인 권유로 우연히 받은 건강검진에서 위암을 발견했습니다. 반나절 만에 모든 검사를 마칠 수 있고, 결과도 1주 안에 나오는 데다 바로 치료와 연계된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카자흐스탄 국적의 50대 여성 A씨는 관광차 한국을 방문했다가 지인의 권유에 세브란스병원 서울역센터를 찾아 건강검진을 받았다가 위암을 발견했다. 카자흐스탄은 의료 접근성도 떨어지고 위내시경이 국가검진이 아니기 때문에 위암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사망하는 사람도 많은 상황이다. 하지만, 한국서 우연히 ..

"영화에서 봤던 그 약"…약국마다 외국인 북적[K-의료관광③]

기온이 32도를 넘어선 지난 27일 서울 명동. 한 무리의 외국인 관광객이 대형 약국으로 들어섰다. 약국 안을 둘러보던 이들은 한국 제약사가 만든 종합비타민과 상비약, 인공눈물 등을 익숙하게 골랐다.이날 명동에서 눈에 띈 것은 약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살로몬 명동직영점에서 준오헤어 명동2호점까지 약 250m를 직접 걸어보니 크고 작은 약국 10여 곳이 자리 잡고 있었다.대부분 한글 대신 중국어와 영어로 된 간판을 내걸었고, 외관에도 외국어로 적힌 안내문이 빼곡했다. 안내문에는 외국인을 겨냥한 의약외품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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