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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민주당 "의회 탈환 자신…트럼프 얕봐선 안 돼"

등록 2026/11/04 11:47:32

하원·상원 동시 탈환 기대…"제프리스 하원의장 될 것"

[워싱턴=AP/뉴시스]미국 민주당 지도부가 3일(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 탈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은 하킴 제프리스 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미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2026.10.31.

[워싱턴=AP/뉴시스]미국 민주당 지도부가 3일(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 탈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은 하킴 제프리스 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미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2026.10.31.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미국 민주당 지도부가 3일(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 탈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켄 마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위원장은 이날 첫 투표소의 투표 마감이 몇 시간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있는 한 누구도 그를 절대 얕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되찾아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에 최소한 한 차례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상원에서도 민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마틴 위원장은 민주당이 하원과 상원을 모두 장악하면 트럼프 대통령을 협상 테이블에서 압박할 수 있는 "상당한 협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입법 전략은 하원 민주당 소수당 대표인 하킴 제프리스와 상원 민주당 소수당 대표인 척 슈머에게 맡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는 평생 협상가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브래드 슈나이더 일리노이주 민주당 하원의원도 이날 NBC 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하원에서 압도적인 다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슈나이더 의원은 중도좌파 성향의 신민주연합(New Democrat Coalition) 의장을 맡고 있다.

그는 "오늘 밤 상황으로 봐서는 하킴 제프리스가 하원의장이 되고, 과반수 의석을 확보해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거를 통해 얻은 교훈을 묻는 질문에는 유권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장기적인 집권의 토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권자들을 위해 봉사하고 그들의 존경과 신뢰를 얻어 장기적으로 계속 통치할 기회를 얻으려면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며 "순전히 당파적인 이념적 관점에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매우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뤄진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협력할 의지가 있어야 한다"며 "공통점이 있는 공화당 동료들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틴 위원장은 트럼프주의가 트럼프 대통령 개인을 넘어 여전히 강력한 정치·이념적 세력으로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 장악력이 약해지지 않았으며, 2028년 대선의 잠재적 후계자로 거론되는 인물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노선을 따르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2028년 대선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JD 밴스 부통령,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을 언급하며 "모두 도널드 트럼프의 추종자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주의가 트럼프와 함께 끝난다는 생각은 그저 잘못된 믿음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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