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술주 반등도 무용…코스피, 3% 하락해 5600선 아래로
등록 2026/10/20 16:04:30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코스피가 215.27포인트(3.73%) 하락한 5552.74로 마감한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 2026.10.20. photo100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0/NISI20261020_0021497069_web.jpg?rnd=20261020154932)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코스피가 215.27포인트(3.73%) 하락한 5552.74로 마감한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 2026.10.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코스피가 뉴욕증시의 기술주 반등에도 3%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5600선을 내어줬다.
최근 낙폭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에도 중동리스크와 인공지능(AI) 투자 수익률 우려가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는 분석이다.
20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215.27포인트(3.73%) 내린 5552.7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0.60% 하락 출발해 개장 직후 내림폭을 늘려 장중 한때 5493.24까지 밀리는 등 약세를 이어갔다. 오후 들어 5600선 안팎에서 움직이며 안착을 시도했으나, 매도세가 잇따르자 결국 5550선에서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으나 최근 낙폭이 컸던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종목들은 대체로 반등하는 흐름이 연출됐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1.61% 상승 마감하면서 9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으며, 마이크론테크놀로지(2.97%)와 AMD(1.76%), SK하이닉스 ADR(4.67%), 샌디스크(5.53%)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기술주 반등이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했으나, AI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중동 리스크와 이로 인한 유가 불안 등이 겹치면서 증시에 재차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재차 약세로 전환했다"며 "다만 반등폭이 제한적이었던 반도체 업종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지 않았던 반면, 방산·조선·원전 등 전일 강세를 보였던 업종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AI를 둘러싼 신용·수익성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못하며 반등의 지속성은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명의의 계좌에서 반도체주를 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AI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고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91억원, 1조2844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과 기타법인은 각각 1조5063억원, 6087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다.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기타자본재(-9.71%), 에너지(-7.59%), 조선(-6.90%), 자동차(-4.32%), 반도체(-3.62%) 등이 크게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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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98%, 4.23% 내린 21만1500원, 12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SK스퀘어(-5.00%), LG에너지솔루션(-4.17%), 삼성전기(-1.28%), 삼성바이오로직스(-2.52%), 현대차(-4.91%) 등도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6.92포인트(3.33%) 내린 781.9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린 가운데 에코프로비엠(-8.20%), 에코프로(-7.30%), 주성엔지니어링(-4.87%), 알테오젠(-3.77%) 등이 두드러진 하락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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