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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테일러 반도체 거점 구축 속도…본격 가동 전부터 11조 경제효과

등록 2026/10/20 05:30:00

수정 2026/10/20 05:56:23

테일러 사업장 경제효과 81억 달러…오스틴 포함 전체의 74%

1공장 연내 가동·2공장 연말 착공 준비…현지 투자 확대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하고 있는 반도체 공장. (사진 = 삼성전자) 2024.07.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하고 있는 반도체 공장. (사진 = 삼성전자) 2024.07.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반도체 공장의 연내 가동을 준비하는 가운데, 현지 투자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1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 삼성 오스틴 반도체(SAS)가 지난 7일 공개한 '2025 경제효과 보고서'에서 지난해 테일러 사업장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81억4100만 달러(약 10조8400억원)로 집계됐다.

기존 오스틴 공장을 포함한 미국 현지 사업장 전체 경제효과 109억4000만 달러(약 14조5700억원)의 약 74%에 해당하는 규모다.

테일러 사업장의 경우 반도체 생산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공장 건설과 사업장 운영에 따른 지출이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공장 건설에 따른 경제효과는 38억9400만 달러(약 5조1850억원), 사업장 운영에 따른 효과는 42억4700만 달러(약 5조6550억원)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도 건설이 진행된 테일러 공장은 4분기 사무동을 개소하고 수백 명의 직원이 근무를 시작했다.

대규모 투자에 따른 고용 효과도 나타났다.

오스틴과 테일러 사업장이 직·간접적으로 유발한 일자리는 총 2만8746개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테일러 공장 건설에 따른 고용 유발 효과가 1만4265개에 달했다.

양 사업장의 근로자 임금효과는 20억3000만 달러(약 2조7000억원)로 집계됐다.

사업장 운영과 건설 활동으로 지방정부와 지역 과세기관 등에 발생한 세금 및 공공요금 등 수입도 2억1820만 달러(약 2900억원)로 추산됐다.

삼성전자는 첨단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해 미국 현지 생산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테일러 1공장은 올해 말 가동을 목표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활용한 2나노미터(㎚·10억분의 1m) 반도체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가동 이후에는 고객 수요에 맞춰 2나노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테일러 1공장에 이어 2공장도 연내 착공을 준비하고 있으며, 2030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용 첨단 반도체 수요에 대응해 추가 생산시설 확보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1.4나노 공정에 대한 고객 문의 증가에 따라 추가 팹 확보도 검토 중"이라며 "세부 계획은 고객 수주 상황과 협의 내용을 기반으로 단계별로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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