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살릴 길 찾는다…교사·여행업계·정부 한자리에
등록 2026/10/19 14:29:50
수정 2026/10/19 14:52:24
문체부·관광공사, 11월30일 서울드래곤시티서 ‘2026 교육여행 발전 협의회’ 개최
교육부, 현장체험학습 지원 방안 발표…관광공사, 과학 교육여행 콘텐츠 소개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와 교사의 행정 부담 가중으로 위축된 수학여행을 되살리기 위해 정부, 교육 현장, 여행업계 등이 머리를 맞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는 교육부 후원으로 11월30일 오후 4~6시 서울 용산구 청파로20길 서울드래곤시티 31층 ‘르시엘31’에서 ‘제1회 2026 교육여행 발전 협의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교육여행을 둘러싼 안전 문제와 운영상의 어려움을 살펴보고,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맞는 새로운 교육여행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초·중·고 교사 100명, 여행업계 관계자 60명, 정부기관·교육청 관계자 40명 등 약 2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1부 ‘미래 교육여행의 비전 제시’에서는 교육부가 현장체험학습 지원 방안을 발표한다.
2부 ‘주요 관계자 발표 및 질의응답’에서는 서울은명초등학교가 현장체험학습 발전 방안을 제안한다. 이어 관광공사 지역콘텐츠육성팀이 과학 교육여행 콘텐츠를, 에이치스토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여행 서비스를 소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주요 연사와 참석자들이 교육 현장의 요구와 교육여행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서울=뉴시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 초·중·고 1331개교 중 올해 수학여행을 실시하는 학교는 231개교로 17%에 그쳤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 2021년에는 '0'이었던 수학여행은 2023년 46%(609개교)까지 회복됐지만, 지난해 교사 사법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올해 다시 17% 수준으로 감소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30/NISI20260430_0002125587_web.jpg?rnd=20260501172409)
[서울=뉴시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 초·중·고 1331개교 중 올해 수학여행을 실시하는 학교는 231개교로 17%에 그쳤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 2021년에는 '0'이었던 수학여행은 2023년 46%(609개교)까지 회복됐지만, 지난해 교사 사법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올해 다시 17% 수준으로 감소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앞서 교육부는 5월28일 ‘현장체험학습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교사의 법적 책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다.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 교사의 면책 범위를 확대하고, 사고 발생 시 교육청 전담팀과 전담변호사를 통해 법률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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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행정 부담을 덜기 위해 교육지원청 중심의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 보조인력을 학급당 1명 수준으로 확대하며, 현장체험학습 운영 매뉴얼을 간소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번 협의회는 이 같은 정부 대책을 교육 현장과 여행업계에 공유하고,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개선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참가 교사를 위한 혜택도 있다.
협의회에 참석한 교사가 내년 관광공사 교육여행 지원사업에 신청하면 여행경비 지원 대상 학급(또는 학생 30명 이내)으로 우선 선정될 기회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31일 정오까지 관광공사 ‘열린관광 모두의 여행’ 홈페이지에서 안내하는 신청서를 통해 받는다.
박정웅 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은 “이번 협의회는 현장 교사, 여행업계, 유관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여행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며 “교육여행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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