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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 상품 늘리고 쇼핑 편의 높이고…유통가 분주[큰손 액티브시니어③]

등록 2026/10/17 12:00:00

수정 2026/10/17 13:35:18

형지, '픽' 론칭…시니어 SPA 유통 모델 선점 구상

파크골프 중장년층 인기에 관련 상품 출시 이어져

홈쇼핑들 '주요 고객' 시니어 쇼핑 편의 개선 노력

[구미=뉴시스] 전국 파크골프대회 경기 모습. (사진=구미시 제공) 2026.06.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전국 파크골프대회 경기 모습. (사진=구미시 제공) 2026.06.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액티브 시니어가 활발한 소비 주체로 자리 잡으면서 이들의 관심사를 따라 업계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건강과 여가를 함께 챙기려는 수요가 파크골프로 이어지면서 관련 상품군들을 확대하는 패션 브랜드들이 늘고 있다.

홈쇼핑 업계도 주요 고객층인 이들을 잡기 위해 구매 편의를 높이고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17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과거 은퇴 세대로 여겨졌던 5060 세대는 소비 여력을 바탕으로 여가와 건강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패션 업계도 이러한 흐름에 주목, 액티브 시니어들을 겨냥한 상품과 유통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크로커다일레이디·샤트렌·올리비아하슬러 등 여성복 3개 브랜드의 경계를 허물고 카테고리별로 상품을 큐레이션한 시니어 SPA 전략 상품군 'PICK(픽) 라인'을 최근 론칭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패션그룹형지는 크로커다일레이디·샤트렌·올리비아하슬러 등 여성복 3개 브랜드의 경계를 허물고 카테고리별로 상품을 큐레이션한 시니어 SPA 전략 상품군 'PICK(픽) 라인'을 최근 론칭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패션그룹형지는 크로커다일레이디·샤트렌·올리비아하슬러 등 여성복 3개 브랜드의 경계를 허물고 카테고리별로 상품을 큐레이션한 시니어 SPA 전략 상품군 'PICK(픽) 라인'을 최근 론칭했다. 시니어 SPA 유통 모델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패션 업계의 관행 중 하나인 '업택(UP-TAG, 정상 판매가를 인위적으로 높게 책정한 뒤 할인 폭을 키워 판매하는 방식)'을 배제하고, 거품을 뺀 가격과 품질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시장에 반응을 마주한 뒤 최근에는 시니어 SPA 복합 1호 매장을 이마트 신제주점에 내는 등 접점도 늘리는 중이다.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파크골프에 주목한 브랜드들은 여럿이다. 시니어 패션 분야에서 오랜 헤리티지를 쌓아온 패션그룹형지의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최근 시장 변화에 주목해 '파크로(PARCRO)' 라인을 전략적으로 기획했다.

데일리 액티브웨어 마운티아도 최근 파크골프 컬렉션을 출시했다. 필드뿐만 아니라 캠핑, 여행 등 일상과 겸할 수 있는 스타일로 기획됐으며, 기모 소재와 패딩 충전재 등을 적용해 보온성도 높였다고 소개된다.

유통 채널들도 파크골프 관련 상품과 행사를 마련하며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홈쇼핑 업계 최초로 파크골프 전용 신발 '포니 파크골프화'를 단독 론칭하며, 시니어 레저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트렌드에 맞춰 파크골프 활동에 최적화된 전용 상품을 선제 공급하고, 대회 협찬사로도 이름을 올렸다.

신세계백화점도 가을을 맞아 파크골프에 주목, 강남점 골프샵에서 기획전을 진행했다. '골프페어'의 한 축으로 마련된 행사로 당시 기획전에는 용품 추첨 등 맞춤 상담과 함께 제품들이 판매됐다.

롯데홈쇼핑이 시니어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한다.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홈쇼핑이 시니어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한다.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니어 세대들이 주요 고객층인 TV홈쇼핑업계도 맞춤형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홈쇼핑들은 TV 시청 인구 감소 속 변화를 꾀하면서도 여전히 가장 큰 고객층인 시니어 세대들의 구매 편의를 위한 변화들을 시도 중이다.

롯데홈쇼핑은 시니어 고객의 이용 비중 확대 추세에 맞춰 시니어 고객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ARS 안내 멘트의 속도를 낮춰 상담원을 운영하는 등 주문·상담 서비스를 개선하고, 배송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혀 시니어 고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중이다.

하절기에는 시니어들의 활동 시작 시간대를 고려해 생방송 시작 시간을 1시간 앞당기기도 했다. 해당 시간대에는 건강식품을 집중 편성하는 식으로 고객 수요도 반영했다.

이러한 노력은 홈쇼핑 업계 전반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도 시니어 전용 상담 서비스를 도입, 주문 전환율을 끌어올렸으며, NS홈쇼핑도 '느린말 ARS' 서비스를 도입하고 방송 인터페이스도 개편했다.

맞춤형 상품 확대나 쇼핑 편의 개선에서 나아가 이들 세대의 관심사를 겨냥하며 마케팅 전선을 넓히기도 한다. 롯데홈쇼핑과 NS홈쇼핑 등은 트로트 콘서트를 개최하거나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시니어들과의 접점을 넓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건강과 여가에 대한 관심이 높고, 소비 여력이 있는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한 유통가의 마케팅 등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내다본다. 업계 관계자는 "연령만을 기준으로 상품을 내놓기보다 실제 생활 방식과 관심사를 반영한 상품·서비스를 확대하고, 구매 과정의 편의까지 함께 높이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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