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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러시아대사, 일본인 기자 구금 관련 日요구 거부

등록 2026/10/16 14:50:27

관련 수사 "러시아 법률따라 진행"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 당국이 간첩 혐의로 일본인 기자를 구속한 가운데 주일 러시아대사는 일본 정부의 항의를 “단호하게 거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3년 3월 30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레포르토보 구치소의 모습. 체포된 일본인 기자가 이곳에 있다고 TV아사히는 보도했다. 2026.10.16.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 당국이 간첩 혐의로 일본인 기자를 구속한 가운데 주일 러시아대사는 일본 정부의 항의를 “단호하게 거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3년 3월 30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레포르토보 구치소의 모습. 체포된 일본인 기자가 이곳에 있다고 TV아사히는 보도했다. 2026.10.1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 당국이 간첩 혐의로 일본인 기자를 구속한 가운데 주일 러시아대사는 일본 정부의 항의를 “단호하게 거부했다”고 밝혔다.

16일 일본 민영 TBS,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주일 러시아대사관은 전날 니콜라이 노즈드레프 대사가 일본 외무성으로 초치돼 나카무라 기미타케(中村仁威) 유럽국장과 면담했을 때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또한 노즈드레프 대사는 일본의 정보기관이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일본인 기자를 포함한 민간인을 끌어들여 러시아의 안보·국방력을 훼손할 목적으로 비공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일본 측의 시도를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당국이 과거에도 유사한 시도를 거듭 저지해왔다고 설명했다.

노즈드레프 대사는 구속된 일본인 기자에 대한 수사는 러시아 법률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현지 시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극동 사할린주에서 러시아의 국방력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한 혐의로 일본인 기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FSB는 해당 기자가 "일본 정보기관의 지시에 따라 쿠릴열도 주민 가운데 특별군사작전에 동원되거나 자원한 사람들의 수에 관한 정보를 수집·보관했으며, 이를 일본 관계 당국에 전달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기자는 간첩 혐의를 받고 있다.

16일 일본 정부 대변인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관방장관은 러시아 측이 체포한 일본인 기자와 관련해 영사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해당 기자와 접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하라 관방장관은 "한시라도 빨리 영사면회를 실현해 건상상태, 사실 인식 확인이 가능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측은 러시아의 일본인 기자 구금 발표 후 영사 면회와 함꼐 "인도적 배려와 공정하고 공평한 대우" 등을 요청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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