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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아저씨' 데미안 라이스, 2년 만에 내한공연…명반 'O' 25주년 기념

등록 2026/10/16 14:31:29

내년 2월 27~28일 GS아트센터

[서울=뉴시스] 데미안 라이스. (사진 = 뉴시스 DB) 2026.10.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데미안 라이스. (사진 = 뉴시스 DB) 2026.10.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내에서 '쌀아저씨'로 불리며 마니아층을 형성한 아일랜드 출신의 포크 록 싱어송라이터 데미안 라이스(Damien Rice)가 약 2년 만에 내한공연을 연다.

16일 공연기획사 프라이빗 커브에 따르면, 라이스는 오는 2027년 2월 27~28일 양일 간 총 3회에 걸쳐 서울 역삼동 GS아트센터에서 단독 내한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그의 데뷔 정규 앨범이자 대표작인 'O'(2002)의 발매 25주년을 기념하는 투어의 일환이다. 국내에서는 2025년 1월 단독 내한공연 이후 첫 무대다. 라이스는 세트리스트 없이 자유롭게 진행한 해당 공연에서 중요한 것은 시간을 자유롭게 쓰는 것이 아니라,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라는 걸 증명했다.

라이스는 2001년 싱글 ' '더 블로어스 도터(The Blower's Daughter)'를 발표하며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이 곡은 영국 싱글 차트 27위에 올랐다. 2004년 영화 '클로저'에 삽입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2002년 발표한 정규 1집 'O'는 발매 후 영국 앨범 차트 8위를 기록했다. '캐넌볼(Cannonball)', '볼케이노(Volcano)' 등 대표곡을 탄생시켰다. 2006년에는 정규 2집 '9'를 발표해 아일랜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영국과 미국 앨범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후 8년간의 공백을 거쳐 2014년 정규 3집 '마이 페이버릿 페이디드 판타지(My Favourite Faded Fantasy)'를 발매했다.

이번 투어의 중심인 'O'는 라이스에게도 각별하다. 이탈리아에서 농사를 짓고 유럽 곳곳을 돌며 버스킹을 이어가던 그는 1999년 고향인 아일랜드로 돌아온 뒤 자택에서 이 앨범 작업을 진행했다. '사람 사이의 관계와 삶은 늘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원을 그리듯 순환한다'는 철학적 의미를 담아 앨범명을 'O'로 정했다. 이러한 시선은 고백적인 가사와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표현돼 앨범 전반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2003년엔 가장 모험적이고 창의적인 앨범 1개에 부여되는 미국의 쇼트리스트 음악상(Shortlist Music Prize)을 수상했다. 발매 25주년을 맞아 서울을 포함한 전 세계 25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앨범에 담긴 음악과 이야기를 되새기고 그 의미를 관객들과 나눈다.

2012년 첫 단독 내한공연 이후 여러 차례 한국을 찾은 라이스는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한 인터뷰에서 한국에 오면 "집에 왔다"는 느낌이 들고, 첫 내한공연 당시 관객들의 친절함과 따뜻한 분위기가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라이스 내한공연 티켓은 아티스트 선예매와 일반 예매로 나눠 진행된다. 아티스트 선예매는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23일 오전 9시까지다. 일반 예매는 같은 달 23일 오후 12시부터 NOL과 GS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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