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LG 이끌 '우승 청부사' 카라스코…그의 배터리 짝꿍은?[WC]
등록 2026/10/14 11:10:29
카라스코, 올 시즌 6승 중 5승을 이주헌과 합작
가을야구 경험·클러치 능력은 박동원이 압도적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LG 새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클리닝 타임에 그라운드에 나서 LG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LG 염경엽 감독은 이날 진행된 홈 경기를 앞두고 카라스코가 8월 1일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6.07.28.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8/NISI20260728_0021380458_web.jpg?rnd=20260728202222)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LG 새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클리닝 타임에 그라운드에 나서 LG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LG 염경엽 감독은 이날 진행된 홈 경기를 앞두고 카라스코가 8월 1일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6.07.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우승 청부사'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강렬했던 KBO리그 데뷔전의 기억을 가을야구 무대에서 재현하고자 한다.
카라스코는 14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LG의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1승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LG는 우승을 향한 중요한 길목에서 베테랑 외국인 에이스를 첫 선발로 내세웠다.
카라스코가 KBO리그 데뷔전 못지않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LG로서는 더 바랄 것이 없다.
카라스코는 지난 8월1일 잠실 두산전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112승 105패, 평균자책점 4.24라는 화려한 성적만큼 기대감도 치솟았고, 카라스코는 자신을 향한 기대에 단숨에 화답했다.
2003년생 어린 투수 이주헌과 호흡을 맞춘 그는 당시 두산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하나 내주지 않고 말 그대로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7회까지 그가 던진 공은 74개에 불과했다.
그리고 카라스코는 이날 두산을 다시 상대한다.
LG의 다음 고민은 포수다. 카라스코와 배터리 호흡을 맞출 짝꿍을 누구로 정할지가 관건이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이주헌이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6.05.1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5/NISI20260515_0002136484_web.jpg?rnd=20260515113117)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이주헌이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6.05.14.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LG는 박동원과 이주헌, 두 명의 포수를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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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LG의 통합 우승을 이끈 베테랑 포수 박동원과 이제 1군 세 번째 시즌을 치르는 이주헌을 비교하면, 이름값만으로는 박동원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인다.
또한 가을야구 첫 경기에서 선발 포수라는 무거운 역할을 어린 백업 포수에게 맡기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다만 올 시즌 카라스코와의 조합에선 이주헌이 더 좋은 성과를 냈다.
카라스코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완벽했던 데뷔전에서 호흡을 맞춘 포수도 이주헌이었다. 이후 거둔 6승 가운데 5승도 이주헌과 함께 만들었다.
카라스코는 이주헌이 선발 포수로 출장한 7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2.97을, 박동원과 함께 한 4경기에선 1승 2패 평균자책점 6.10을 기록했다.
두 포수와 함께한 경기 수와 상대 팀, 경기 상황이 달라 배터리 효과만으로 성적을 해석하기는 어렵다. 다만 단순 비교로는 이주헌과 함께했을 때 더 좋은 결과를 냈다.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2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트윈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2회 초 2사 주자 없음 상황 LG 박동원이 솔로포로 스코어를 1-1로 만든 뒤 홈에서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6.10.12.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2/NISI20261012_0021485919_web.jpg?rnd=20261012191826)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2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트윈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2회 초 2사 주자 없음 상황 LG 박동원이 솔로포로 스코어를 1-1로 만든 뒤 홈에서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6.10.12. [email protected]
여기에 가을야구 경험과 공격력도 주요 고려 요소다.
이주헌의 포스트시즌 경험은 2024년과 2025년 한 경기씩 대타로 출전한 것이 전부다.
다만 박동원은 명실상부 LG의 가을사나이 중 한 명이다.
박동원은 넥센 히어로즈에서 뛰던 2013년부터 숱하게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아왔다. 특히 2023년과 2025년 한국시리즈에서 결정적인 홈런포를 터뜨리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내내 깊은 부진을 겪었지만, 그가 승부처에서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포수라는 점은 분명하다.
데뷔전에서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이주헌과 가을야구 경험이 풍부한 박동원. 이날의 선택이 올 시즌 LG의 가을야구 흐름을 결정지을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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