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줄 세워 뺨 때렸다"…김포 산길서 집단폭행 의혹
등록 2026/10/13 21:59:12
![[서울=뉴시스] 김포시 풍무동 산길에서 중학생 15명 가량이 다른 학생들을 집단 폭행했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에 올라왔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3/NISI20261013_0002262470_web.jpg?rnd=20261013212202)
[서울=뉴시스] 김포시 풍무동 산길에서 중학생 15명 가량이 다른 학생들을 집단 폭행했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에 올라왔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경기 김포시 풍무동의 한 산길에서 중학생들이 다른 학생들을 줄 세워 얼굴을 때렸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학생들은 이미 흩어진 상태였다는 주장에 지역 주민들은 피해 학생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적극적인 신고와 대응을 촉구했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심각합니다. 풍무동 중학생 15명 정도 산에서 폭행 현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10월 2일 오후 4~5시께 신동아아파트에서 한화 쪽으로 올라가는 산길에서 남색 교복을 입은 중학생 15명 정도가 모여 있었다는 이야기를 지나가던 지인에게 들었다"고 밝혔다.
A씨는 "지인은 인원이 너무 많아 직접 개입하지 못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며 "학생들이 담배를 피우고 망을 보는 가운데 다른 학생들을 줄 세워 얼굴을 때리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흩어진 뒤였고 학생들을 찾지 못한 채 철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인의 확인을 받아 당시 목격된 무리와 복장이 일치하는 학생들의 사진을 촬영했으며 특정 학생을 지목하려는 목적이 아니라며 얼굴을 가려 게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청과 국민신문고에도 접수할 예정"이라며 가해 학생 학부모에게 자녀의 행동을 확인하고 지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피해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아이 얼굴에 상처가 있거나 평소와 행동이 다르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신고해 달라"며 "학교에 직접 신고하기 어렵다면 익명으로 제보해도 된다. 목격자들도 알려주시면 함께 첨부해 접수하겠다"고 당부했다.
게시글을 접한 주민들은 지역 내 학생들의 흡연 문제와 피해 학생들의 상황을 언급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 네티즌은 "근처에 사는데 아파트 뒤쪽 산책로나 지하 주차장에서 학생들이 담배를 피워 민원도 많이 들어간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중학생 아이들이 너무 걱정된다. 트라우마가 생길까 봐 걱정된다"며 "가해자 꼭 벌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주변 어른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피해 학생을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저 중학생이 얼마나 하루하루가 지옥이겠느냐"며 "어른으로서 주변을 잘 살펴보겠다"고 했다. 다른 네티즌은 "용기 내주고 이리 마음 써주는 어른이 있어 다행"이라며 작성자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아이들이 무리 지어 있거나 이상한 낌새가 보이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제대로 된 어른 역할을 하겠다"며 "모든 아이들이 안전한 동네였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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