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뉴스에서도 뉴시스 언론사 픽

日다카이치 "ICC에 대한美 불신감 커…엄중 상황"

등록 2026/10/13 15:47:34

수정 2026/10/13 17:46:23

트럼프와 회담서 이같이 느껴…"ICC 지지"

[도쿄=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미국이 국제형사재판소(ICC)를 겨냥해 제재를 가하고 있는 데 대해 "미국의 ICC에 대한 불신감은 크며, 엄중한 상황이라고 느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월 21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6.10.13.

[도쿄=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미국이 국제형사재판소(ICC)를 겨냥해 제재를 가하고 있는 데 대해 "미국의 ICC에 대한 불신감은 크며, 엄중한 상황이라고 느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월 21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6.10.1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미국이 국제형사재판소(ICC)를 겨냥해 제재를 가하고 있는 데 대해 "미국의 ICC에 대한 불신감은 크며, 엄중한 상황이라고 느꼈다"고 13일 밝혔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회담했을 때 이같이 느꼈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우리나라는 법의 지배를 철저하게 실현하기 위해 국제형사재판소, ICC를 일관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일본의 입장을 미일 정상회담에서 전달했다면서 "솔직하게 대화했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곧 전화회담을 할 것"이라며 "이런 의사소통을 계속하고 관계국과 힘을 합쳐 ICC 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CC에 대해 제재를 가하던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9일(현지 시간) ICC 재판관 출신 나비 필레이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발표되자 ICC에 대한 전면 제재를 또 다시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으나 소망은 이뤄지지 않았다.

미국은 그간 ICC 재판관이나 검사 등 개인을 겨냥해 제재를 가했으나, 이날 조치는 재판소 전체로 제재를 확대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을 동맹국으로 삼고 있는 ‘법의 지배’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일본으로서는 이러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가 곤란한 상황이다. 게다가 현 ICC 소장은 일본인인 아카네 도모코(赤根智子) 소장이기 때문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9일 미국이 제재를 발표하자 10일 다카이치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서 법의 지배를 일관되게 중시하고 ICC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이번 제재 조치에 대해 "일본의 입장과 양립할 수 없으며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자크기 설정

상단으로 이동
로딩중로딩아이콘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