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개교 120주년 기념 '엘프레드 리 초대전' 개최
등록 2026/10/13 15:39:03
'에덴에서 에덴으로' 연작 등 11점 전시
조부·부친 이어 3대째 삼육대와 인연
![[서울=뉴시스] 엘프레드 리 작가. (사진=삼육대 제공) 2026.10.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3/NISI20261013_0002261969_web.jpg?rnd=20261013134707)
[서울=뉴시스] 엘프레드 리 작가. (사진=삼육대 제공) 2026.10.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예인 인턴 기자 = 삼육대학교는 개교 120주년을 맞아 성화 작가 엘프레드 리(Elfred Lee) 초대전 '구속의 파노라마'를 오는 11월 20일까지 교내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고 13일 밝혔다.
작가는 삼육대와 3대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조부 하워드 리 목사는 삼육대 전신인 순안 의명학교 교장을, 부친 제임스 리 목사는 삼육신학원 초대 원장을 지냈다. 교내 호수 '제명호'는 부친의 한국 이름 '이제명'에서 따왔다.
전시에는 연작 '에덴에서 에덴으로' 10점과 재림교회 대총회 본부 벽화 '좁은 길의 그리스도' 등 총 11점이 걸린다. 원작은 미국에 있어 고해상도 필름으로 만든 대형 복제화로 선보인다.
'에덴에서 에덴으로'는 작가가 미국 라시에라대의 의뢰로 7년에 걸쳐 그린 작품이다. 잃어버린 에덴동산에서 시작해 회복된 에덴으로 끝나는 구원 여정을 10개 패널에 이어 담았다.
'좁은 길의 그리스도'는 1991년 재림교회 대총회 세계본부에 설치된 벽화를 복제한 작품으로, 19~20세기 교회의 역사와 사명을 3개 패널에 압축했다.
작가는 1940년 서울에서 태어나 제2차 세계대전 때 필리핀의 일본군 포로수용소에 3년간 갇혔고, 이곳에서 색연필로 그림을 시작했다. 베트남전쟁 때는 미 육군 전투 카메라맨으로 참전했다.
오는 23일 열리는 전시 개막 행사에는 작가 부부와 딸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서정미 삼육대 박물관장은 "개교 120주년을 맞아 대학의 기틀을 다진 선교사 가문의 작품을 교내에서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관람객들이 성경 속 구원의 서사를 깊이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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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yein0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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