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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올 1~3분기 영업익, 작년 전체 실적 넘는다 "고속 성장에도 불확실성 대비"

등록 2026/10/13 15:25:37

HD한국조선해양, 3분기 영업익 1.6조 전망

1~3분기 누적 영업익 4조 돌파 관측에 무게

1~3분기에 작년 최대 영업익 조기 돌파 유력

中 저가 공세 등 미래 불확실성 확대는 부담

[서울=뉴시스]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해 2024년 인도한 17만4000입방미터(㎥)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한국조선해양 제공) 2026.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해 2024년 인도한 17만4000입방미터(㎥)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한국조선해양 제공) 2026.04.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3분기 1조6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HD한국조선해양의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규모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 같은 고속 성장에도 조선 사업을 둘러싼 미래 불확실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조577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보다 49.7% 증가한 수치다.

이 추세라면 HD한국조선해양의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다.

HD한국조선해양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3조11억원이다.

HD한국조선해양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 4조원을 돌파하면,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대 연간 영업이익(3조9045억원)을 조기에 넘어서게 된다.

그만큼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 같은 고속 성장에도 조선 사업을 둘러싼 미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조선 업계가 저가 수주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전문 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9월 중국은 전 세계에서 1995척에 달하는 선박을 수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 기간은 한국은 277척을 수주하는 데 그쳤다.

이에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 사업의 미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구상에는 정기선 HD현대 회장의 경영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정기선 회장은 올해 주력 사업의 성장 국면에서도 단기 성과를 넘어 장기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8월 사장단 회의에서 "우리는 눈앞의 실적에 집착하다 시장의 변화를 읽지 못해 혹독한 대가를 치렀던 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며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10년, 20년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경영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HD현대의 사장단 인사도 정 회장의 경영 철학과 맞닿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HD현대는 지난 7일 단행한 2026년도 사장단 인사에서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부회장을 조선 사업 총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는 조선 사업의 미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업계 관계자는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HD한국조선해양이 이 같은 고속 성장에도 안심하지 못하는 것은 중국의 저가 수주 압박 등 조선 사업을 둘러싼 미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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