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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만 쓰면 되는 고소득 부업" 알고 봤더니…억대 피해 부르는 '단톡방 사기'

등록 2026/10/11 00:00:00

수정 2026/10/11 00:42:24

[서울=뉴시스] 쇼핑몰 리뷰 작성 등 간단한 부업으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유혹한 뒤 거액을 가로채는 '팀미션 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경찰청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뉴시스] 쇼핑몰 리뷰 작성 등 간단한 부업으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유혹한 뒤 거액을 가로채는 '팀미션 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경찰청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쇼핑몰 리뷰 작성 등 간단한 부업으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유혹한 뒤 거액을 가로채는 '팀미션 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8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팀미션 사기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팀미션 사기는 쇼핑몰 리뷰 작성 등을 미끼로 단체채팅방을 개설해 금전을 편취하는 수법이다. 사기범들은 소액의 구매 미션을 제안하고 실제로 수익금을 지급하면서 피해자의 신뢰를 얻은 뒤 본격적인 범행에 나선다.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소속 문호준 경위는 "최근 접근 방식이 점점 더 일상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SNS나 구직 사이트에서 소액 구매 미션을 제안하고, 대형 결제 시스템을 모방한 가짜 사이트로 유인한다"고 설명했다.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사람은 의외로 크기보다 빈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처음에 2만원, 4만원을 돌려주면 다음 약속도 지키겠다고 생각하지만 그 약속이 1000만원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피해자가 신뢰하기 시작하면 사기범들은 고수익 팀미션 단체채팅방으로 유도해 거액의 입금을 요구한다. 이 과정에서 바람잡이를 동원해 실제로 수익을 얻은 것처럼 속이고, 참여를 거부하면 다른 팀원들이 손해를 본다며 심리적으로 압박한다.

문 경위는 "미션을 끝내지 않으면 원금을 환급해 주지 않는다는 식으로 수천만원에서 억 단위까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원금 반환을 미끼로 다른 피해자의 돈을 전달하도록 요구해 자금 세탁에 연루시키는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이미 투입한 돈을 포기하지 못하는 '매몰비용' 심리가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누구나 판단력이 극단적으로 흐려질 수 있다"며 피해자를 섣불리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피해가 발생했다면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 문 경위는 피해 발생 시 대처 방법을 3단계로 설명했다. 먼저 송금한 은행 고객센터나 112에 즉시 연락해 피해 계좌의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 이어 국번 없이 1394로 전화해 계좌 거래 정지와 통신사 조치,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명의도용방지서비스 '엠세이퍼(Msafer)'를 활용해 본인 명의의 이동전화 신규 가입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문 경위는 출처가 불분명한 앱 설치 링크나 낯선 계좌로의 입금 요구를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피싱 범죄의 3대 핵심 패턴은 긴급함, 비밀 유지, 금전 요구"라며 "이 세 가지 신호가 나온다면 즉시 멈추고 국번 없이 1394나 112로 연락해 달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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