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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출신 베가, 인판티노에 도전장…FIFA 회장 출마 선언

등록 2026/10/08 09:52:12

인판티노 회장에 공개적 도전 의사 표명은 처음

[서울=뉴시스]FIFA 회장 출마 선언한 베가. (사진=라몬 베가 인스타그램 캡처) 2026.10.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FIFA 회장 출마 선언한 베가. (사진=라몬 베가 인스타그램 캡처) 2026.10.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스위스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의 라몬 베가(55)가 4선 연임에 도전하는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대항마로 등장했다.

8일(한국 시간) 영국 BBC 등 복수의 외신은 베가가 FIFA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인판티노 회장에게 공개적으로 도전 의사를 표명한 건 베가가 처음이다.

베가는 출마 공약에서 "세계 축구 가족을 다시 하나로 묶고 진정하고 지속적인 개혁을 이루며, FIFA를 21세기에 맞게 현대화하고, 안정과 신뢰를 회복하며, 축구에 절실히 필요한 신뢰를 다시 쌓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현 인판티노 체제에는 "축구계의 사기를 떨어뜨렸다. 허약한 거버넌스가 FIFA의 신뢰를 훼손하고 세계 축구 가족 전반의 믿음을 무너뜨렸다"고 비판했다.

또 "이 갈등이 커지는 걸 막아야 한다"며 "축구는 응급실에서 생명 유지 장치에 의존하고 있다. 더는 기다릴 수 없다"며 변화를 강조했다.

베가는 스위스 국가대표로 A매치 23경기를 뛰었다.

또 토트넘(잉글랜드)에선 1999년 리그컵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2004년 은퇴한 뒤에는 축구계가 아닌 금융업에 종사해 왔다.

베가가 FIFA 회장직에 관심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제프 블라터 전 회장이 직무 정지됐던 2015년 FIFA 회장 출마를 검토했고, 2019년 출마를 결심했으나 후보 등록에 필요한 211개 회원국 협회 중 5곳의 지지를 얻지 못해 투표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7월 월드컵 등 주요 대회의 상업 권리를 전담할 자회사를 세운 뒤, 이 회사의 지분 20%를 미국의 민간 펀드에 42억 달러를 받고 넘기려는 계획을 추진하다 거센 비판을 받고 철회했다.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아시아축구연맹(AFC) 등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하지만 인판티노는 여러 비판에도 4선 연임에 도전할 뜻을 내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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