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며느리 '꽃뱀' 의심했는데…아들이 스토킹하며 홀로 결혼 준비
등록 2026/10/09 00:00:00
![[서울=뉴시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헤어진 전 연인에게 집착하며 혼자 결혼을 준비하고 스토킹까지 이어간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PLAY 채널A'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5/NISI20261005_0002255722_web.jpg?rnd=20261005155008)
[서울=뉴시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헤어진 전 연인에게 집착하며 혼자 결혼을 준비하고 스토킹까지 이어간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PLAY 채널A'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예비 며느리가 남편이 아들에게 남긴 유산을 노리고 접근했다고 의심한 어머니가 탐정을 찾았지만, 알고 보니 아들이 전 연인을 스토킹하며 혼자 결혼까지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채널A 탐정 실화극 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따르면 대학원 조교로 일하던 상준은 2년 전 헤어진 전 연인 해영과 다시 만나 결혼하겠다고 나섰다.
어머니는 남편이 상준에게 상당한 유산을 남겼다며 2년 전 헤어졌던 해영이 돈을 목적으로 다시 접근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상준이 부모와 상의도 없이 결혼을 준비하고, 강남에 세를 줬던 집까지 신혼집으로 쓰겠다며 비워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조사 과정에서 상준은 1억원짜리 웨딩 패키지를 계약하고 고가의 선물과 프러포즈까지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영은 평소 검소하게 생활했고 혼수를 고를 때도 가격을 꼼꼼하게 따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해영이 다른 남성과 함께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어머니는 이를 근거로 상준에게 결혼을 만류했지만 상준은 "우리 결혼하는데 아무 문제 없어"라며 해영과의 결혼을 고집했다.
그러나 결혼식 당일 반전이 드러났다. 실제로 해영과 결혼을 앞둔 사람은 상준이 아닌 다른 남성이었다. 심지어 해영은 상준을 스토킹 혐의로 신고한 상태였다. 알고 보니 상준이 준비했던 웨딩 패키지와 선물, 프러포즈 역시 헤어진 해영과 다시 만나겠다는 생각으로 혼자 진행한 것이었다.
두사람은 2년 전 어머니의 반대로 헤어졌다. 어머니는 해영의 경제적 형편을 조사한 뒤 상준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결별을 요구했고, 해영은 결국 관계를 정리했다.
상준은 이후 헤어진 연인을 다시 만나게 해준다는 이른바 '재회 조작' 업체를 찾았다. 업체는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만들고 고가의 선물과 결혼 비용을 내세워 해영에게 접근하도록 조언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준이 포기하려 할 때에도 업체는 계속 접근하도록 부추겼다. 결국 해영이 다른 남성과 결혼하고 재회에 실패하자 업체는 상담을 종료했고, 환불을 요구하는 상준에게 책임을 돌렸다.
상준은 이후 심리적으로 무너져 잠적하기도 했다. 이후 지속적인 상담을 받은 뒤 전 연인을 향한 집착에서 벗어나 홀로서기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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