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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3연전 싹쓸이' KT, 1위 확정 매직넘버 '5'…'5연승' 삼성도 맹추격(종합)

등록 2026/10/01 22:29:04

KT 힐리어드, 시즌 41호포 날리며 김도영과 홈런 공동 선두

삼성, 한화에 3-2 진땀승…SSG도 LG 5연패 빠트리고 4연승

다승 공동 선두 LG 임찬규·두산 최민석 모두 승리 추가 실패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샘 힐리어드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6.10.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샘 힐리어드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6.10.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김현수의 짜릿한 결승 홈런과 함께 시즌 막판 4연승을 내달리며 경쟁자들의 추격을 차단했다.

KT는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번 KIA와의 3연전을 모두 이기며 4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84승(4무 49패)를 수확해 정규시즌 우승 확정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KIA는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72승 2무 61패를 기록해 4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대표팀으로 나서 금메달 획득에 힘을 더한 KT 소형준은 귀국 후 사흘 만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다만 그는 경기 막판 팀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를 가져가진 못했다.

승리투수로는 7회 등판해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오원석(7승 7패)이 이름을 올렸다.

KT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는 시즌 41호 홈런을 쏘아올려 홈런 공동 선두로 나섰다. 기존에 단독 선두를 달리던 KIA 김도영 앞에서 연이틀 대포를 가동했다.

KIA 베테랑 좌완 투수 양현종은 3⅓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렸고, 8회 홈런을 허용한 정해영이 패전투수(2승 2패)가 됐다.

KT는 1회초 리드오프 최원준이 중전 안타를 날린 뒤 김현수가 중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KIA는 곧바로 역전했다. 1회말 박재현, 김도영의 안타와 해럴드 카스트로의 진루타로 이은 1사 2, 3루에서 나성범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끌려가던 KT는 3회초 최원준,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안현민이 타점을 올리면서 2-2로 균형을 맞췄다.

KT는 4회 역전까지 성공했다.

4회초 장성우의 내야안타와 김상수의 진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류현인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승부를 뒤집었다.

조대현의 안타와 장준원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일군 KT는 김현수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4-2로 점수차를 벌렸다.

KT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힐리어드가 KIA의 우완 불펜 투수 황동하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 1점을 보탰다.

KIA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나성범의 몸에 맞는 공과 김선빈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김태군이 좌월 3점포(시즌 6호)를 작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KT는 홈런으로 응수하며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이어진 8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이 우전 안타를 날린 후 김현수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시즌 13호)를 그려냈다.

오원석이 8회말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해 리드를 지킨 KT는 9회말 김정운을 투입했다.

그러나 김정운이 나성범에 2루타를 맞은 후 2사 3루 위기를 만들자 지난달 29~30일에도 등판했던 마무리 투수 박영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박영현은 대타 한준수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팀 승리를 지켰다.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지난달 28일 귀국한 박영현은 29일 1⅓이닝, 전날 1이닝을 소화한데 이어 이날도 등판하며 괴력을 과시했다. 이틀 연속 세이브를 수확한 박영현은 시즌 세이브 수를 29개(7승)로 늘렸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김재윤이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불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6.10.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김재윤이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불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6.10.01.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시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팽팽하던 균형을 깨고 3-2로 한화 이글스를 꺾었다.

4회초 무사 1, 3루에 허인서의 희생플라이로 한화가 먼저 달아났고, 5회말엔 선두타자로 나선 김헌곤이 솔로 홈런(시즌 1호)을 때리며 삼성은 동점을 만들었다.

1-1 팽팽하던 흐름엔 7회 들어 균열이 생겼다.

류지혁의 2루타로 7회말 공격의 포문을 연 삼성은 후속 김지찬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재현이 한화 주현상의 초구 시속 124㎞ 커브를 퍼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시즌 17호)를 터트렸다.

실점을 내준 한화는 8회초 2사 후 허인서와 김태연이 연속 안타를 때리며 다시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하지만 삼성의 마무리 김재윤은 후속 한지윤을 초구에 뜬공 처리한 뒤 9회까지 삼자범퇴로 막으며 이날 경기를 승리했다.

김재윤은 시즌 35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한 시즌 자신의 최다 세이브 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

선두 탈환을 노리는 삼성은 시즌 막판 5연승을 내달리며 KT의 뒤를 쫓았다. 시즌 81승 3무 52패다.

9위 한화(55승 4무 79패)는 다시 3연패에 빠졌다.

직전 등판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5이닝 동안 무려 112구를 던지는 역투를 펼쳤다.

다만 그는 1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승리는 7회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 1실점을 기록한 이승민(6승 2패)이 가져갔다.

한화 선발 황준서는 4⅓이닝 5피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 이날도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이재현에게 역전 홈런을 맞은 주현상(⅔이닝 2실점)이 패전의 멍에(1승 1패)를 썼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김재환이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6.10.01.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김재환이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6.10.01.

SSG 랜더스는 LG 트윈스와의 올해 마지막 시리즈를 싹쓸이하며 갈 갈 바쁜 LG의 발목을 제대로 잡았다. SSG는 이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LG를 6-5로 꺾었다.

3일 내내 LG를 잡고 연승을 질주한 SSG는 시즌 61승(5무 71패)째를 수확, 이날 경기가 없는 롯데 자이언츠, 이날 두산 베어스에 패한 NC 다이노스를 모두 누르고 6위에 올랐다.

반면 LG는 5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60패(75승 1무)째를 당했다. 4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도 벌리지 못했다.

SSG 선발로 나선 김민준은 5이닝 5피안타(2홈런) 4실점으로 흔들리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8승(3패)째를 수확했다.

김재환은 이날 경기 2회에 선제 솔로포(시즌 24호)를 날리며 개인 통산 300홈런 금자탑을 새웠다.

다승 단독 선두 도약을 노리던 LG 임찬규는 3이닝 6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7패(14승)째다.

2회말 2사에 김재환의 비거리 130m 대형 홈런으로 이날 공격의 방아쇠를 당긴 SSG는 3회에만 안타 5개를 뽑아내며 크게 달아났다.

조형우의 중전 안타로 3회말을 시작한 SSG는 1사 후 박성한과 최지훈의 연속 안타로 베이스를 모두 채웠고,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을 만든 뒤 전의산, 고명준의 추가 적시타로 4-0까지 도망갔다.

4회말 무사 만루에는 박성한이 이정용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SSG는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고, 후속 최지훈이 바뀐 투수 이우찬에게 땅볼을 치며 아웃카운트와 점수를 맞바꿨다.

0-6으로 밀린 LG는 5회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5회초 무사 1, 2루에 이재원의 스리런(시즌 7호)으로 침묵을 깬 LG는 6회초엔 선두타자로 나선 오지환이 타구를 우측 담장 뒤로 넘기며(시즌 14호) 1점을 더 추격했다.

LG는 7회초 2사 1, 2루에선 송찬의의 내야안타로 SSG를 1점 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1점 차 위기에도 SSG는 이건욱에 이어 조병현까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돌아온 조병현은 복귀 후 첫 등판에서 세이브(시즌 21세이브)를 수확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택연이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불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6.10.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택연이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불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6.10.01. *재판매 및 DB 금지

잠실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9-7로 이겼다.

5강을 확정지은 두산은 NC와 3연전을 모두 이기면서 70승(5무 63패)째를 수확, 4위 KIA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가을야구가 좌절된 NC는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62승 2무 73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1회말 2사 1루에서 터진 양의지의 좌월 투런 홈런(시즌 22호)으로 앞서갔다.

끌려가던 NC는 3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한재환의 안타와 오태양의 2루타, 천재환의 내야 땅볼을 묶어 1점을 만회한 NC는 박민우, 김휘집, 블레인 크림의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4-2로 앞섰다.

두산은 4회말 4점을 뽑으며 다시 리드를 빼앗았다.

4회말 유니오 세베리노의 볼넷과 강승호, 조수행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박지훈의 중전 적시타와 정수빈의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가 연이어 터져 5-4로 역전했고, 이후 1사 2, 3루에서 안재석이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더했다.

5회 1점을 만회한 NC가 7회초 안타 2개와 볼넷, 상대 실책을 묶어 다시 7-6으로 역전했지만, 두산의 뒷심이 더 셌다.

두산은 7회말 안재석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 세베리노의 고의4구 등으로 일군 1사 만루에서 강승호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재차 승부를 뒤집었다.

8회말에는 1사 1, 2루에서 양석환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9-7로 점수차를 벌렸다.

8회초 2사 1루 상황에 등판한 김택연은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택연은 시즌 4세이브(3승 3패)째를 챙겼다.

두산 타선에서 9번 타자 정수빈이 3타수 3안타 2타점을 작성하며 하위타선의 핵 역할을 했고, 안재석(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과 강승호(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가 멀티히트를 날리며 타선에 힘을 더했다. 

두산 선발 최민석이 3회만에 내려가며 승리 투수는 7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타카다 타쿠토가 가져갔다. 패전 투수는 배재환(1이닝 2실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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