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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정상회담]무역 휴전 연장 이어 AI 협의 주목…대만 문제는 난제

등록 2026/09/24 10:39:56

수정 2026/09/24 10:44:24

美, 중대 AI 사고 통보 체계 제안…구체적 합의는 미정

무역 휴전 내년 1월10일까지 연장…관세·희토류 쟁점 남아

대만 무기 판매도 민감한 현안…기후 협력은 후순위 전망

[앤드루스합동기지=AP/뉴시스] 23일(현지 시간)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환영행사를 위해 마중 나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레드카펫을 걸어가고 있다. 2026.09.24.

[앤드루스합동기지=AP/뉴시스] 23일(현지 시간)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환영행사를 위해 마중 나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레드카펫을 걸어가고 있다. 2026.09.24.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이 무역 휴전을 내년 1월1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당장의 관세 충돌을 피할 시간을 번 가운데, 두 정상이 인공지능(AI) 안전 협의를 진전시킬지 주목된다. 대만 문제와 첨단기술 규제에서는 견해차가 크다.

AI 안전 문제는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다. 미국은 국가안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AI 사고가 발생하면 양국이 서로 알리는 체계를 중국에 제안했다. 위험 상황을 조기에 파악하고 소통할 통로를 만들자는 구상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과 AI 관련 위험 요인을 함께 규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제안이 곧 합의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고를 통보 대상으로 삼을지, 정보를 얼마나 빨리 공유할지 등 운영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유라시아그룹의 아만다 샤오 중국 담당 국장은 미중 간 기존 위기 연락망이 항상 효과적으로 작동한 것은 아니라며, 새로운 체계도 실제 위기 때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앤드루스 합동기지=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23일(현지 시간)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마중 나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레드카펫을 걷고 있다. 2026.09.24.

[앤드루스 합동기지=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23일(현지 시간)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마중 나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레드카펫을 걷고 있다. 2026.09.24.

AI를 둘러싼 양국의 경쟁도 협의의 한계로 꼽힌다. 미국은 기술 우위를 지키려 하고, 중국은 미국의 규제가 자국 AI 발전을 막는다고 본다. 두 나라 모두 안전 문제를 논의하면서 AI 개발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만큼, 포괄적인 합의보다는 대화 체계를 마련하는 데 무게가 실릴 수 있다.

무역에서는 일단 휴전 연장에 합의했다. 베선트 장관은 23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양국이 이른바 '부산 합의'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부산에서 마련한 무역 휴전의 만료일을 오는 11월10일에서 내년 1월10일로 두 달 늦춘다는 것이다. 베선트 장관은 경제 분야에서 추가 협상할 시간을 확보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휴전 연장이 무역 갈등의 해결을 뜻하지는 않는다. 미국의 대중 관세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은 여전히 쟁점이다. 미국은 자동차와 첨단기술 제품 생산에 필요한 중국산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길 원한다. 중국은 미국의 기술 규제와 관세에 반발해 왔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휴전 이후 협상을 어떻게 이어갈지 논의할 전망이다.

대만 문제에서는 접점을 찾기가 더 어렵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의 핵심 이익으로 여기며 미국의 군사적 지원에 반대한다.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 문제도 민감한 현안이다. 가디언은 중국이 이번 회담을 미국의 대만 정책에 영향을 줄 기회로 볼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을 전했다. 양국 정상이 대만 문제를 어떻게 언급할지도 관심사다.

기후변화는 회담의 중심에서 밀릴 가능성이 크다. 시 주석이 2015년 미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는 기후 협력이 주요 의제였다. 그러나 가디언은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후 문제에 관심을 두지 않고, 양국이 다른 현안에서도 공통분모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워싱턴=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 전용 헬기 '마린원'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를 맞이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앤드루스 합동기지로 이륙하고 있다. 2026.09.23.

[워싱턴=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 전용 헬기 '마린원'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를 맞이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앤드루스 합동기지로 이륙하고 있다. 2026.09.23.

[앤드루스 합동기지=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를 맞이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2026.09.23.

[앤드루스 합동기지=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를 맞이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2026.09.23.

[앤드루스 합동기지=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를 맞이하기에 앞서 레드카펫이 깔려 있다. 2026.09.23.

[앤드루스 합동기지=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를 맞이하기에 앞서 레드카펫이 깔려 있다. 202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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