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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강탈' 테슬라 사이버트럭 韓상륙 1년 넘었지만…'찻잔 속 태풍' 그치나

등록 2026/09/26 11:30:00

수정 2026/09/26 11:34:40

작년 5월 국내출시 후 누적 688대 판매

온라인 화제성 대비 판매 부진 평가

무쏘 EV 대비 3배 비싼 가격 등 장벽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9일 서울 시내 테슬라 스토어에 사이버트럭이 전시되어 있다.  테슬라는 오늘부터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2023년 말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 지 약 1년 반 만이다. 라인업은 사륜구동(AWD)과 고성능 '사이버비스트' 두 가지다. 2025.08.29.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9일 서울 시내 테슬라 스토어에 사이버트럭이 전시되어 있다.  테슬라는 오늘부터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2023년 말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 지 약 1년 반 만이다. 라인업은 사륜구동(AWD)과 고성능 '사이버비스트' 두 가지다. 2025.08.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유명인들의 구매 인증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끌었던 테슬라(Tesla) 사이버트럭이 국내 누적 판매 600여대에 그치며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미국에 비해 좁은 도로와 주차 환경, 비싼 가격, 가격 대비 낮은 품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국내 소비자의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다.

2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지난해 5월 출시 후 국내에서 총 688대가 팔렸다.

출시 직후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 가수 지드래곤, 백지영 등 유명인들의 구매 소식이 잇따르며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드래곤이 사이버트럭을 타는 영상을 자신의 X(구 트위터)에 직접 공유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사이버트럭은 3박스 형태가 보편적인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 대형 우주선을 닮은 쐐기형 디자인을 채택해 주목받았다.

우주선 제작에 쓰이는 초고경도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사용했으며, 별도 도장 없이 금속 질감을 그대로 노출한 점이 특징이다.

차량 크기는 길이 5683㎜, 너비 2413㎜, 높이 1719㎜로 기아 타스만(길이 5410㎜, 너비 1930㎜, 높이 1855㎜)보다 크다.

견인력 5톤, 적재 공간 3400L, 3모터 합산 최대 출력 612마력을 갖춘 고성능 모델이다.

하지만 국내 시장의 반응은 차갑다.

사이버트럭은 모델 S와 모델 X가 최근 단종되면서 국내 신차 중 자율주행 기능 '풀 셀프 드라이빙(FSD)'을 구현할 수 있는 유일한 차종이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9일 서울 시내 테슬라 스토어에 사이버트럭이 전시되어 있다.  테슬라는 오늘부터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2023년 말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 지 약 1년 반 만이다. 라인업은 사륜구동(AWD)과 고성능 '사이버비스트' 두 가지다. 2025.08.29.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9일 서울 시내 테슬라 스토어에 사이버트럭이 전시되어 있다.  테슬라는 오늘부터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2023년 말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 지 약 1년 반 만이다. 라인업은 사륜구동(AWD)과 고성능 '사이버비스트' 두 가지다. 2025.08.29. [email protected]

얼리어답터를 중심으로 FSD 체험을 원하는 수요가 있지만,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중심인 한국 시장에서 실구매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다.

판매량이 600여대에 그친 것 역시 초기의 '온라인 화제성' 이상의 실질적 수요를 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품질 논란도 발목을 잡았다.

스테인리스 철판 모서리가 날카로워 위험하고, 패널 간 단차가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불만이 나왔다.

지난 겨울에는 제설용 염화칼슘이 표면을 부식시켜 얼룩이 생겼다는 차주들의 후기가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1억원을 훌쩍 넘는 가격도 진입 장벽이다.

사이버트럭의 시작가는 1억4500만원이다.

전기 픽업트럭 시장을 선점해 1만2191대를 판매한 KG모빌리티(KGM) 무쏘 EV(4850만원)의 3배 수준이며, 내연기관인 기아 타스만(3500만원)과는 4배 이상 차이가 난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 화제 몰이에는 성공했지만 한국 시장에서 사이버트럭의 상품성은 다소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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