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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4방 폭발' 선두 KT, 한화 완파하고 7연승…삼성, 롯데 꺾고 2연패 탈출(종합)

등록 2026/09/15 22:38:33

3위 LG, NC 3-2로 꺾고 3연승 질주…손주영 28세이브

'고명준 역전 3점포' SSG, '실책 3개' KIA에 역전승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샘 힐리어드가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6.07.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샘 힐리어드가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6.07.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선두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에 대승을 거두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T는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뜨거운 타선을 앞세워 13-3으로 승리했다.

7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간 KT는 시즌 76승(3무 46패)째를 수확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여전히 2경기 차다.

한화(54승 3무 69패)는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7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KT 타선은 홈런 4방을 포함해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한화 마운드를 맹폭했다.

7번 타자로 나선 베테랑 허경민이 3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가 홈런 두 방을 몰아치며 타선에 파괴력을 더했다.

KT의 김현수는 선두타자로 나선 5회초 좌월 2루타를 작렬, 최형우(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개인 통산 2루타 500개를 채웠다.

KT 토종 에이스 고영표는 6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4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타선 지원까지 등에 업은 고영표는 시즌 12승(6패)째를 수확했다.

한화 선발로 나선 왕옌청은 4이닝 6피안타(1홈런) 5사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대만 야구 대표팀으로 나서는 왕옌청은 아시안게임으로 향하기 전 마지막 등판에서 난조를 보여 시즌 6패(11승)째를 떠안았다.

KT는 1회부터 2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최원준의 볼넷과 김민혁의 몸에 맞는 공, 샘 힐리어드의 볼넷 등으로 이은 1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고, 이후 2사 만루에서 허경민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더했다.

3회초 선두타자 안현민이 우중월 솔로 홈런(시즌 13호)을 쏘아올려 1점을 추가한 KT는 김상수의 안타와 허경민의 볼넷으로 이은 2사 1, 2루에서 한승택이 2타점 중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KT는 5회초에도 홈런으로 추가점을 냈다. 1사 3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허경민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4호)을 쏘아올렸다.

KT의 방망이는 식을 줄을 몰랐다.

6회초 최원준의 우중간 3루타와 김민혁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보탰다.

이후 1사 1루에서 힐리어드가 우월 투런 홈런(시즌 35호)을 작렬하면서 2점을 더한 KT는 2사 후 김상수의 2루타와 허경민의 좌전 적시타가 연이어 터져 11-0까지 달아났다.

8회초 1사 후 힐리어드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홈런(시즌 36호)을 터뜨려 1점을 추가한 KT는 9회에도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 =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6.09.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6.09.11.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는 9회말 강백호의 우월 투런포(시즌 32호), 한지윤의 솔로 홈런(시즌 5호)으로 3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는 이미 기울어진 뒤였다.

삼성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회에만 5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7-3으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2~13일 LG 트윈스와의 2연전에서 내리 졌던 삼성은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2연패에 빠진 롯데는 53승 2무 70패를 기록하며 9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선발 등판한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치는 사이 2점을 올리며 앞서갔다.

1회말 1사 1, 3루에서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올렸다. 르윈 디아즈의 안타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류지혁, 강민호가 연달아 범타로 물러나 추가점을 내지는 못했다.

삼성은 3회말 볼넷 2개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류지혁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더했다.

앞서가던 삼성은 6회초 원태인이 흔들리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6회초 2사 후 빅터 레이예스의 안타와 고승민의 볼넷, 원태인의 보크와 한동희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일군 롯데는 나승엽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2-2로 균형을 맞췄다.

롯데는 7회초 2사 1, 2루에서 레이예스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역전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은 8회말 뒷심을 발휘했다.

8회말 김성윤, 박승규의 연속 볼넷과 구자욱의 안타로 1사 만루를 일군 삼성은 최형우가 삼진으로 돌아서 기회를 놓치는 듯 했지만, 디아즈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류지혁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더한 삼성은 대타 이창용이 우월 2루타로 주자 둘을 홈에 부르면서 순식간에 7-3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4점차임에도 9회초 등판한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면서 그대로 이겼다.

8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미야모리 사토시는 KBO리그 데뷔 첫 승리(1패 1세이브)를 품에 안았다.

삼성 타선에서는 디아즈와 류지혁이 나란히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타선을 쌍끌이했다.

창원 NC파크에서는 LG가 NC 다이노스를 3-2로 꺾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LG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6.07.30.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LG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6.07.30. [email protected]

지난 12~13일 삼성과의 2연전을 승리한 LG는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71승(1무 55패)째를 수확하며 3위 수성에도 성공했다.

6위 NC는 59승 2무 62패를 기록해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5위 두산 베어스(64승 4무 60패)와 격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LG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5⅔이닝 동안 안타 2개, 사사구 3개만 내주고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카라스코는 시즌 5승(2패)째를 신고했다.

카라스코의 호투 속에 LG는 3회초 선취점을 올렸다. 홍창기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박해민이 우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LG는 4회초 선두타자 송찬의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15호)을 쏘아올려 1점을 더했다.

카라스코가 6회말 2사 후 볼넷 2개를 연달아 내주자 LG는 불펜을 가동했다.

뒤이어 등판한 고우석이 안중열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은 후 7회말까지 삼자범퇴로 끝내면서 LG는 2점차 리드를 지켰다.

LG는 8회초 박해민의 볼넷과 도루, 송찬의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대주자 최원영과 함께 더블스틸을 합작하며 3루로 나아간 박해민이 문정빈의 투수 땅볼로 홈에 들어가면서 3-0으로 앞섰다.

N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NC는 8회말 1사 2루에서 블레인 크림이 중월 투런포(시즌 9호)를 작렬해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홈런을 허용한 우강훈이 볼넷까지 내주자 LG는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손주영을 조기 투입했다.

손주영은 박건우에 좌중간 안타를 맞아 1사 1, 3루를 이어갔으나 서호철을 삼진으로 처리했고, 이때 NC가 더블스틸에 실패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9회말에도 손주영은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에 몰렸으나 권희동을 삼진으로 처리한 후 신재인에 병살타를 유도해 팀 승리를 지켰다.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손주영은 시즌 28번째 세이브(1승)를 챙겼다.

NC 선발 송명기는 3⅔이닝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SSG 랜더스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고명준.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고명준.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즌 55승(5무 69패)째를 따낸 SSG는 8위에서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4위 KIA의 성적은 68승 2무 57패가 됐다.

KIA의 간판 타자이자 주전 3루수인 김도영이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운 첫 경기에서 3루수로 나선 이호연, 변우혁이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경기 초반에는 KIA가 흐름을 주도했다.

KIA는 2회초 김선빈의 좌중간 2루타와 하주석의 우전 적시타를 엮어 선취점을 올렸다.

3회초에는 김호령의 안타와 박정우의 볼넷 등으로 이은 1사 1, 3루에서 해럴드 카스트로가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려 1점을 더했고, 이후 2사 2, 3루에서 상대 투수 폭투로 3루 주자 이호연이 득점해 3-0으로 앞섰다.

하지만 SSG는 3회말 상대 3루수의 연이은 실책을 틈 타 1점을 만회하며 반격에 나섰다.

3회말 선두타자 안재연이 3루수 이호연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오시후와 최지훈이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가 됐다.

이어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땅볼 때 바뀐 3루수 변우혁이 또 포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3루 주자 이지영이 홈을 밟았다.

기세를 살린 SSG는 5회말 대거 5점을 내며 역전을 일궜다.

5회말 오시후, 박성한의 연속 안타와 최지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SSG는 에레디아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3-3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사 2, 3루에서 고명준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작렬하면서 6-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허벅지 부상을 딛고 57일 만에 1군에 돌아온 고명준은 복귀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날리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SSG는 7회부터 김민과 전영준, 문승원이 차례로 등판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그대로 승리를 거뒀다.

SSG 마무리 투수 조병현이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6-3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문승원은 2사 1, 2루 위기를 만들고도 무실점 투구를 펼쳐 뒷문을 걸어잠갔다.

문승원이 세이브를 수확한 것은 마무리 투수로 뛴 2024년 8월 1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761일 만이다.

SSG 선발로 등판한 신인 우완 투수 김민준은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하고 시즌 7승(2패)째를 따냈다.

KIA 선발 김태형은 4이닝 3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4실점(3자책점)하고 시즌 4패(3승)째를 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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