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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내버스 파업에 무료 셔틀 역대 최다 1500대 투입

등록 2026/09/14 11:05:49

수정 2026/09/14 11:46:24

서울시, 등교·출근 시각 1시간 조정 요청

지하철 출퇴근 증회·막차 연장 등 조치

[서울=뉴시스] 서울시 운영 비상노선. (자료=서울시 제공) 2026.09.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시 운영 비상노선. (자료=서울시 제공) 2026.09.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16일 첫차부터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시가 역대 최다 규모 무료 셔틀버스를 투입해 대비한다.

서울시는 버스 파업 대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수송 대책을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월 파업 당시 700여대 투입했던 무료 셔틀버스(전세버스)를 이번에는 최대 1500대까지 늘린다.

서울 25개 자치구가 주요 거점과 주거지에서 지하철역까지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최대 1300대 규모로 운행한다.

 

교통 소외 지역 주민 이동을 지원하고 원활한 통근을 돕기 위해 강남대로, 통일로, 도봉로 등 주요 간선 도로에 무료 셔틀버스 10개 노선, 200여대를 투입한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간선 노선 셔틀버스 투입을 더 확대할 예정이다.

지하철은 하루 총 202회 증회 운행한다. 출퇴근 시간대 운행을 평소보다 2시간씩(일 4시간) 연장해 열차 운행을 늘린다. 막차 시각은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연장한다.

승용차 이용 증가에 대비해 가로변 버스 전용 차로 운영을 임시 중지하고 일반 차량 통행을 허용할 예정이다. 대상은 서울시가 운영 중인 가로변 버스 전용 차로다. 파업 개시부터 종료 시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단 중앙 버스 전용 차로는 기존과 동일하게 버스만 통행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마을버스 업체 신청을 받아 임시 간선 노선에 투입한다. 마을버스의 시내버스 정류장 이용 제한을 한시 해제한다.

따릉이 무료 이용을 지원해 버스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파업 기간 중 한시적으로 따릉이 이용을 무료화해 편도 5㎞ 안팎 중·단거리 이동 수요를 분산시킬 예정이다.

파업으로 인해 버스 운행을 중단하더라도 정상적으로 운행하려는 운수회사와 운전기사의 영업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차고지별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차고지별로 공무원을 배치하고 운행 방해 행위가 발생하면 경찰과 협조해 대응할 예정이다. 과거 파업 시 ▲차고지 출입구에 차량을 무단 주차해 버스 운행을 방해하는 행위 ▲버스 키를 수령한 뒤 근무지를 이탈하거나 잠적하는 행위 ▲운행하려는 버스 아래로 들어가 운행을 방해하는 행위 등이 신고된 바 있다.

아울러 시는 파업 기간 중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시내 초중고등학교와 공공 기관, 민간 기업 등에 등교·출근 시간 1시간 조정을 요청했다. 필요한 경우에는 재택근무, 유연 근무 등을 활용하도록 권고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아직 노사가 대화로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이해와 양보를 당부 드린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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