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이어 이혁재…연예인 잇단 음주운전에 "처벌 기준 강화하라"
등록 2026/09/09 11:26:35
수정 2026/09/09 17:20:19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 청년 오디션' 본선 심사위원인 방송인 이혁재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의원 청년 공개오디션 본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26.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6/NISI20260326_0021223442_web.jpg?rnd=20260326150714)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 청년 오디션' 본선 심사위원인 방송인 이혁재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의원 청년 공개오디션 본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유명 연예인들이 잇따라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되면서 연예계의 안일한 도덕불감증과 음주운전 문제를 향한 사회적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9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개그맨 이혁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승용차를 몰다가 신호 대기 중이던 오토바이를 뒤에서 받았다. 사고 당시 이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보다 하루 앞서 팝아티스트 낸시랭도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일대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낸시랭을 입건했다. 적발 당시 낸시랭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기준을 넘긴 상태였다.
낸시랭 측은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샴페인 한두 잔을 마셨는데 집이 가까워 운전대를 잡았다"며 "안일한 판단이었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낸시랭. (사진=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 캡처) 2025.06.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6/NISI20250626_0001877112_web.jpg?rnd=20250626092927)
[서울=뉴시스] 낸시랭. (사진=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 캡처) 2025.06.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연예인들의 음주운전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연예인들의 안일한 태도를 지적하고 나섰다. 한 네티즌은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행위 자체가 잠재적 살인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대리운전을 부르는 게 그렇게 어렵냐"며 "매번 걸리고 나서야 반성한다는 말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전문가들 역시 연예계 전반에 퍼진 음주운전 경각심 부족과 미온적인 처벌 구조를 문제로 꼽는다.
이돈필 변호사(법무법인 건우)는 "연예인 음주운전은 사회적 파장이 크고, 모방범죄의 가능성이 있어 비난가능성이 높다고 할 것이어서 형량을 정함에 있어 반영될 필요가 있다"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아무렇지 않게 방송에 복귀하는 문화부터 바뀌어야 음주운전을 가볍게 여기는 분위기가 사라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연예인들의 음주운전은 단순한 개인의 실수를 넘어선다.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만큼 연예계 내부의 강력한 자정과 법적·제도적 엄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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