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김준형 "호르무즈 해협 파병, 넘어선 안 될 선"
등록 2026/09/04 08:59:53
수정 2026/09/04 09:22:25
"왜 불법 침략 전쟁에 파병을 검토하나…말 나오는 자체가 어불성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01.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1/NISI20260901_0021417980_web.jpg?rnd=20260901094113)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파병'은 정부가 절대로 넘어서는 안 될 선"이라며 "분명히 경고한다. 그 선을 넘지 마시라"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을 검토하고, 파병동의안의 국회 제출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런 와중에 청와대 관계자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적 기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확인했다"며 "외교부 대변인 역시 미국 측과 관련 방안을 긴밀히 논의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더니 어제(3일) 느닷없이 청와대 관계자들이 '파병'을 기정사실화하며, 파병동의안의 국회 제출까지 언급했다"고 했다.
또 "논란이 일자 청와대는 다시 '결정된 바 없다'고 발을 뺀다"며 "외교 안보 정책을 다루는 그 누군가, 매번 같은 방식으로 언론에 가능성을 흘리고, 여론의 반응을 살피고, 논란이 커지면 '결정된 것이 없다'고 부인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국민과 젊은이들의 생명이 걸린 문제를 '흘리고, 간 보고, 다시 부인'하는 방식으로 다뤄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는 "더 심각한 문제는 따로 있다. 도대체 왜 이 불법적인 침략 전쟁에 대한민국이 '파병'을 검토해야 하나"라며 "윤석열 정부조차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놓고 파병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국민 주권 정부를 자임하는 이재명 정부에서 불법 침략국가를 돕는 '파병'을 검토한다는 말이 나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내부에서 실제 파병 또는 군함 파견을 검토하고 있나. '결정된 바 없다'는 말 뒤에 숨지 마시라"라며 "파병은 결코 몇몇 관료가 여론을 호도하거나, 파병의 필요성을 떠보기 위해 입에 담을 만큼 가벼운 사안이 아니다.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운명이 걸린 중대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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