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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27년 예산 13조2573억 역대 최대 편성…전년比 40.5%↑[2027 예산안]

등록 2026/09/01 12:06:51

수정 2026/09/01 14:32:25

미래대응기금 예산 포함시 총 14조1691억 규모 +50.2%

반도체특별회계·자원안보기금 신설…3대 메가 총력지원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1.18. yeodj@newsis.com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1.1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산업통상부가 2027년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3조2573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2026년 본예산 9조4342억원 대비 3조 8231억원(+40.5%) 증가한 규모로 산업부 출범 이후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가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신설되는 미래대응기금에 편성된 산업부 소관 사업 예산 9118억원을 포함할 경우 실질적인 산업부 예산 규모는 2026년 대비 4조7349억원(+50.2%) 증가한 총 14조1691억원에 달한다.

정부는 1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7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산업부는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 및 메가 프로젝트 총력지원 3조7261억원(+128.5%) ▲첨단산업 육성 1조2421억원(+4.3%)▲5극3특 지역주도 성장 2조731억원(+62%) 등 5개 핵심과제에 중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오승철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은 "산업부는 어려운 여건을 돌파하고 국가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3조2573억원으로 편성했다"며 "내년도 예산안에는 반도체 특별회계와 자원안보기금을 신설해 국가 핵심전략산업 육성과 자원 안보 강화를 튼튼히 뒷받침할 수 있는 안정적인 재정기반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제조 AI·메가 프로젝트 총력 지원에 3.7조 편성

산업부는 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조혁신 가속화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적 이행을 총력 지원하기 위해 3조7261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올해 1조6309억원 대비 128% 증가한 금액이다.

M.AX 확대를 위해선 먼저 제조공장 전체를 AI가 운영하는 '풀스택 AI 팩토리'를 국산 기술로 구현하는데 12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 우리 제조업의 핵심 자산인 제조 암묵지를 활용한 AI 솔루션 개발(R&D)에 2900억원을 책정했다.

아울러 1158억원의 예산을 들여 다양한 제조 AX 사업을 통해 확보되는 양질의 현장 데이터를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수집·관리하는 '제조 데이터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AI 모델 학습과 고도화, 제조 현장 실증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 거점대학을 중심으로 현장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준비된 청년 AX 인재' 양성을 추진하는 한편 M.AX 자율제조 생태계 구축을 위해 1193억원의 예산을 새롭게 만들었다.

글로벌 AI로봇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예산도 마련했다.

산업부는 국산화율이 낮은 액추에이터, 로봇 손, 센서 등 3대 취약부품의 국산화 기술개발, 대기업-중소·스타트업간 협업 프로젝트 지원 등 로봇 생태계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사업에는 370억원의 예산이 사용될 예정이다.

초기수요 창출과 휴머노이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내년도에 대학·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국산 휴머노이드 200대 보급을 지원한다. 이를 위한 예산은 807억원이 책정됐다.

반도체 강국 실현을 위해선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국방 반도체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을 지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첨단산업 R&D 예산은 541억원으로 올해 472억원보다 14.61% 올랐다.

특히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따른 특별 인센티브의 일환으로 서남권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지원사업에 1조5000억원 규모의 재정이 투입된다. 반도체 기업의 호남권 투자 결정에 발맞춰 정부 차원의 신속한 재정적 뒷받침을 이어가기 위함이다.

AI 데이터센터(AIDC) 확산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정부는 AIDC 소부장·클라우드 기술개발·고도화 사업에 390억원을 투입하고 첨단산업 아카데미 사업에 40억원을 편성해 AIDC 소부장 핵심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AIDC 구축·운영에 필요한 현장 전문인력 양성도 지원한다.

[서울=뉴시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연구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5.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연구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5.05.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첨단산업 육성에 1.19조 편성 올해보다 516억 증액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은 1조2421억원으로 올해 1조1905억원 대비 516억원(+4.3%) 증액 편성했다. 첨단산업의 육성 및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업종별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 지원한다는 목표다.

자동차는 친환경차 핵심부품의 국산화와 AI 자율주행모델,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플랫폼, 차 반도체 등 미래차 3대 핵심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부품기업들의 미래차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세부적으로 ▲자동차산업 기술개발 3158억원 ▲미래모빌리티확산제도 기반지원 74억원 ▲첨단산업 아카데미 지원 20억원 ▲친환경차 전환촉진을 위한 이차보전 2000억원 등의 예산을 마련했다.

조선업의 경우 암모니아·수소·전기 등 무탄소 선박, AI 자율운항 선박, 생산공정의 디지털전환(DX) 등 미래 핵심기술 선점을 위해 기술개발 예산을 확대·편성했다.

완료된 기술의 성능과 안정성 검증 데이터를 확보하고, 초기 수요 창출을 위해 조선-해운 산업의 상생협력 지원사업을 신규 편성했으며 대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우리기업의 미국 현지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조선해양산업 기술개발 2134억원, 조선해운 상생협력지원 36억원, 한미조선해양 산업기술협력센터 84억원, 중소조선 및 기자재미국 진출지원 107억원 등이다.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초격차 유지 및 차세대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예산을 마련했다.

고해상도 대면적 OLED 디스플레이 공정 및 고효율 발광재료 개발 사업을 신규로 150억원 편성했고 배터리통합관리체계 고도화사업 59억원, 바이오산업 혁신기술개발 140억원 등을 지원한다. 특히 바이오의 경우 기술개발 성과가 사업화 및 해외시장 진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방식을 개선했다.

5극3특 지역주도 성장 위한 예산 1.2조 전년比 62%↑

5극3특 지역주도 성장을 위한 예산은 2조731억원으로 올해 1조2797억원으로 62% 늘었다.

먼저 기업의 지방 투자 촉진을 위한 보조금을 확대 개편한다. 앵커기업의 대규모 지방 투자 유인을 위해 성장엔진 특별보조금을 신설하고 대규모 지방투자를 대상으로 투자기업과의 협상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으로 설비보조금을 지원한다.

지방투자보조금과 국내복귀투자보조금은 기업의 지방투자를 신속 지원하기 위해 그간 지방자치단체를 통해서 기업에 지급하던 방식에서 정부가 직접 기업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개편한 것도 특징이다.

세부적으로 5극3특 성장엔진 특별보조금 7000억원, 지역투자촉진 2959억원, 투자유치기반조성 3700억원 등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 기업 지방투자와 지역의 강점 등을 기반으로 선정한 권역별 성장엔진 산업 육성을 위해 초광역권 단위의 대형 R&D 사업을 1400억원 규모로 새롭게 편성했다. 성장엔진별로 지방 앵커기업과 협력사, 지역 혁신기관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지역경제 성장거점인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1162억원이 예산을 투입해 근로·정주환경 개선, 디지털·친환경 전환을 지속 지원한다. AX실증산단 구축 확대, 데모 다크팩토리 공간 신규 조성 등 산업단지 제조기업의 AI 전환을 위한 정부 지원도 대폭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오 실장은 "내년도 산업부 예산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제조업의 AI 대전환을 이루고 튼튼한 자원안보 방파제를 세우며, 지역과 첨단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과감한 미래 투자'입니다"라며 "산업부는 이번 예산안이 9월3일 국회에 제출된 이후 상임위와 예결위 심사과정에서 충실히 소통하고 설명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예산안이 최종 확정되는 대로 내년초부터 현장에 신속하게 집행돼 국민과 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1.18. yeodj@newsis.com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1.1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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