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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베네수 원유로 전략비축유 채울 것"

등록 2026/08/31 02:37:42

수정 2026/08/31 05:54:24

"바이든 탓에 사실상 바닥"…조만간 비축유 보충 착수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원유를 활용해 미국의 전략비축유(SPR)를 보충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8.31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원유를 활용해 미국의 전략비축유(SPR)를 보충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8.3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원유를 활용해 미국의 전략비축유(SPR)를 보충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베네수엘라 원유로 하려는 일 중 하나는 졸린 조 바이든 때문에 사실상 바닥난 전략비축유를 채우는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지난 28일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체결한 합의를 “베네수엘라가 미국 국민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평가하면서 비축유를 가득 채우는 작업을 조만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기준 미국의 전략비축유 재고는 2억8970만 배럴로, 총 허용 저장용량인 7억1400만 배럴을 크게 밑돌았다. 이는 44년 만의 최저 수준에 근접한 규모다.

바이든 전 행정부는 유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 6개월 동안 하루 100만 배럴씩 전략비축유를 방출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방출로, 2023년 말까지 비축 물량의 약 45%가 매각됐다.

미 에너지부는 베네수엘라 원유 이전과 비축에 관한 세부 지침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이번 계획은 미국이 지난 28일 베네수엘라의 확인 원유 매장량 650억 배럴에 대한 과반 통제권을 확보하는 합의를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해당 합의가 25년간 유효하다고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1월 미국의 군사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당시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 권력을 넘겨받았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원유 활용 확대는 지난 2월28일 시작된 이란 전쟁이 교착 상태에 빠지고, 세계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해협의 통항이 차질을 빚는 가운데 추진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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