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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청문 정국' 격돌 예고…9월 정기국회 전선 확대

등록 2026/08/31 05:00:00

수정 2026/08/31 05:58:25

법무·국토 대치 최전선…野 "李대통령 재판 취소 총대 멜 장관 낙점"

부동산·세제 등 입법 대치도 예고…내년도 예산안 두고도 충돌 전망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민석(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여의도 국회에서 접견하고 있다. 2026.08.2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민석(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여의도 국회에서 접견하고 있다. 2026.08.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6개 부처 장관은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하며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정국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9월 정기국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간 대치 전선이 기존 입법 분야에서 인사 검증까지 대폭 확대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원내 논의를 거쳐 개각 대상인 재정경제부·법무부·국방부·성평등가족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등 총 6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기조 및 시기 등을 정할 전망이다. 오는 1일 정기국회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청문 정국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번 개각 발표를 "좌클릭", "방탄"으로 규정하며 인사청문 정국에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특히 민주당 내 이른바 '공소취소 모임' 공동대표 출신인 김승원 의원을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점을 두고 사실상 공소취소 추진의 포석이라는 공세를 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청와대의 개각 발표 직후 SNS에 글을 올려 "(이 대통령이) 법무부장관에 '대장동 변호인' 출신 김 의원을 지명했다"며 "소위 '공소취소 모임' 공동 대표를 맡았던 인물", "본인 재판 취소에 총대를 멜 법무부장관 낙점"이라고 주장했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도 치열할 전망이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홍 후보자는 이 대통령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을 지내며 '경기도 기본주택'을 설계한 인물"이라며 "실패한 기존 부동산 정책 기조를 강화하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밖에 재정경제부 1차관 출신인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후보자에 관해서는 세제 등 정책 기조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이 후보자를 두고 "말 잘 듣는 관료 출신 장관 방패로 앉혀 놓고 이 대통령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평했다.

정기국회 기간 입법 대치도 격렬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입법 전쟁'을 불사하며 부동산 공급 대책 후속 법안, 사법개혁 법안 등 처리를 예고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의원 연찬회에서 "내일을 파괴하는 이재명 정권에 맞서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강경 저지에 나설 방침이다.

대표적인 입법 대치 분야로는 부동산 분야 및 검찰개혁 후속 조치가 꼽힌다. 국민의힘은 오는 3일 정기국회 첫 본회의에 민주당이 주요 쟁점 법안을 올릴 경우 필리버스터 등 대응을 검토 중이다. 용산공원특별법 개정안, 형사소송법 추가 개정안 등이 충돌 예상 법안으로 거론된다.

아울러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후보 서면 제청 논란을 계기로 거론되는 법원조직법 개정을 두고도 여야가 충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에서 여야가 양보 없이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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