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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수해 현장이라더니…SNS 뒤덮은 가짜 사진·뉴스

등록 2026/08/28 10:03:31

수정 2026/08/28 10:05:52

[서울=뉴시스]비극적인 현장 상황이 전 세계에 전해지는 과정에서 수많은 가짜 콘텐츠가 진짜 재난 영상과 섞여 대중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  사진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비극적인 현장 상황이 전 세계에 전해지는 과정에서 수많은 가짜 콘텐츠가 진짜 재난 영상과 섞여 대중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  사진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네팔에서 발생한 대규모 돌발 홍수로 막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페이스북과 엑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와 과거 다른 국가의 재난 영상이 네팔 현장 모습으로 변조되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

지난 26일 중국과 네팔의 히말라야 국경 지대에서 치명적인 돌발 홍수가 발생해 현재까지 160명이 사망하고 558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비극적인 현장 상황이 전 세계에 전해지는 과정에서 수많은 가짜 콘텐츠가 진짜 재난 영상과 섞여 대중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

페이스북의 한 게시물에는 이름 모를 마을이 홍수로 파괴되기 전후라며 자극적인 사진이 올라왔다. 확인 결과 이는 오픈AI의 이미지 생성기로 만든 가짜 사진으로 밝혀졌으며, 사진 내부에는 인공지능 생성물임을 나타내는 암묵적 식별 표지인 "SynthID"가 포함되어 있었다.

[서울=뉴시스]비극적인 현장 상황이 전 세계에 전해지는 과정에서 수많은 가짜 콘텐츠가 진짜 재난 영상과 섞여 대중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  사진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비극적인 현장 상황이 전 세계에 전해지는 과정에서 수많은 가짜 콘텐츠가 진짜 재난 영상과 섞여 대중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  사진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러한 가짜 이미지는 유튜브 등 다른 플랫폼으로도 빠르게 번졌다. 한 유튜브 영상은 인공지능이 만든 가짜 사진으로 시작해 거센 물살에 다리가 무너지는 장면을 보여주었으나, 이 역시 미디어 변형 도구로 가공되었거나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엑스에 올라온 구조대원과 주민들이 계곡을 집어삼킨 강물을 바라보는 사진 역시 거짓으로 판명됐다. 게시물 하단에는 "Made with AI"라는 문구가 명시되어 있었으며, 오픈AI 검증 도구를 통해서도 기계가 만든 생성물임이 입증됐다.

과거 다른 나라에서 발생한 자연재해 영상을 네팔 상황인 것처럼 속인 사례도 적지 않다. 조회 수 36만 회를 넘긴 한 페이스북 영상은 2021년 7월 3일 일본 시즈오카현 아타미시에서 발생해 27명의 목숨을 앗아간 산사태 영상을 좌우 반전만 시켜 재탕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난의 원인을 둘러싼 음모론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한 페이스북 사용자는 진짜 산사태 영상을 공유하며 이번 재난이 "made by HAARP"라고 주장했다. HAARP는 미국 알래스카 페어뱅크스 대학교가 운영하는 고주파 활성 오로라 연구 프로그램이다. 과학자들은 HAARP가 기상을 조작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소리라고 일축하고 있다. 거짓 정보가 진짜 재난의 비극을 덮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온라인상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뉴시스]비극적인 현장 상황이 전 세계에 전해지는 과정에서 수많은 가짜 콘텐츠가 진짜 재난 영상과 섞여 대중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  사진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비극적인 현장 상황이 전 세계에 전해지는 과정에서 수많은 가짜 콘텐츠가 진짜 재난 영상과 섞여 대중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  사진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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