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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에도 '뚝심' 코스피…6900선 탈환 상승 마감

등록 2026/08/27 16:08:04

수정 2026/08/27 16:09:35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104.16포인트(1.53%) 오른 6912.27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78포인트(1.30%) 오른 837.65에 장을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3.9원 내린 1380.9원에 주간 거래를 종료했다. 2026.08.27.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104.16포인트(1.53%) 오른 6912.27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78포인트(1.30%) 오른 837.65에 장을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3.9원 내린 1380.9원에 주간 거래를 종료했다. 2026.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엔비디아의 역대급 실적에 힘입어 코스피가 6900선을 회복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104.16포인트(1.53%) 오른 6912.2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날 2.76% 상승 출발해 개장 직후 6996.12까지 치솟으면서 7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0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6840선까지 밀렸으나, 반도체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지되면서 6900선에 안착했다.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반의 투심을 되살렸다는 분석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를 소화하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지만, 장 마감 후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공개하며 분위기는 반전됐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이 962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두 배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회사가 매출 기준 13분기 연속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4%대 급등했다.

특히 실적 공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의 발언이 잇따르며 반도체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를 잠재웠다. 엔비디아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8 회계연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70%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는데, 업종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하자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 ADR도 시간 외 거래에서 각각 3%, 4% 이상 상승했다.

다만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00%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시장의 경계감을 자극했고, 오는 28일 예정된 잭슨홀 미팅 등 주요 이벤트를 남기고 상승 탄력은 제한됐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로 견조한 인공지능(AI) 투자와 반도체 성장성을 재확인하며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강화됐다"면서도 "금통위는 강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속 물가 인상 역시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에 기반해 백투백(긴축)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분석했다.

이어 "시장은 PCE 물가 안도감과 엔비디아의 견조한 실적에도 잭슨홀 미팅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둔 상황"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며 증시의 추가 상승 탄력은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44억원, 536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이날 하루 2조771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미국 정부의 중국산 부품을 겨냥한 전력장비 수입 규제 명령에 수혜 업종으로 떠오른 전기장비(10.18%), 전기제품(6.34%)의 상승률이 돋보였다. 이밖에 화학(3.47%), 철강(3.15%), 반도체(2.02%), 조선(1.02%) 등은 올랐고, 자동차(-3.02%), 게임소프트웨어(-2.29%), 화장품(-1.86%), 호텔·레저(-1.3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72%, 2.49% 오른 26만6000원, 17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스퀘어(0.95%), 삼성전기(4.14%), LG에너지솔루션(5.56%) 등은 오른 반면, 현대차(-2.45%), 삼성바이오로직스(-0.31%), 삼성생명(-0.81%), 삼성물산(-3.10%)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8포인트(1.30%) 오른 837.65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1566억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2억원, 614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권 대부분이 상승 마감한 가운데 에코프로(5.75%), 에코프로비엠(5.83%), 레인보우로보틱스(4.55%)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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