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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지구 주민들, 이스라엘에 시신반환과 실종자 해명요구 시위

등록 2026/08/27 09:15:21

국가 행사 '팔 · 아랍인 시신 반환과 실종자 해명의 날"

이군쪽 보유 무려 1700구..반환본부, 800명 기록 수집

대부분 처형.. 학대 고문· 족쇄 · 눈가리개한시신 많아

[ 칸 유니스= 신화/뉴시스] 가자지구 남부도시 칸 유니스에서 지난해 10월 15일 나세르 병원 직원들이 국제적십자위원회를 통해 이스라에로부터 반환받은 팔레스타인인 시신들을 차에서 옮기고 있다.  2026.08.27. 

[ 칸 유니스= 신화/뉴시스] 가자지구 남부도시 칸 유니스에서 지난해 10월 15일 나세르 병원 직원들이 국제적십자위원회를 통해 이스라에로부터 반환받은 팔레스타인인 시신들을 차에서 옮기고 있다.  2026.08.27. 

[ 서울=  뉴시스] 차미례 기자 =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이스라엘이 보유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의 시신 1700구의 반환을 요구하면서 26일(현지시간) 시위에 나섰다.

 

이는 8월 27일인 "팔레스타인과 아랍인 시신 반환과 실종자 해명의 날" 국가행사를 하루 앞두고 시신 반환을 요구하기 위한 팔 자치정부의 국가적 행사이다.

 

알 비레에서 시위에 나선 이들은 이스라엘이 아직 돌려주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시신들의 가족과 친지들,  팔레스타인 각 지파의 대표들로,  팔레스타인 국기와 각종 깃발을 들고 행진하며 시신 반환을 요구했다.

시위 조직자 후세인 슈자이야에  따르면 현재 이스라엘 당국이 군대와 각지 영안실에 보관하고 있는 팔 시신은 무려 1700명의 것으로 "엄청난 숫자"이다. 

그는 시신 반환운동 본부가 이미 800명의 시신에 대한 정보를 기록으로 남겼다고 발표했다.

나블루스, 헤브론, 툴카름,  콸길리야,  투바스, 베들레헴에서도 비슷한 시위가 벌어졌다.

반환운동 본부에 따르면 기록이 끝난 800구의 시신들 가운데 256명은 번호가 매겨진 무덤에 묻혀있고 544명은 2015년 부터 재개된 정책에 따라서 그대로 보관된 상태라고 한다.

가자지구에 반환된 팔레스타인 시신들의 운구 차량들이 지난 해 10월 15일 남부 칸 유니스시내 나세르 병원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서안지구에서는 8월 27일의 "시신 반환, 실종자 해명의 날"을 앞두고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부에게 시신반환과 완전한 해명을 요구하는 민간단체들의 시위가 이어졌다.  2026.08.27.

가자지구에 반환된 팔레스타인 시신들의 운구 차량들이 지난 해 10월 15일 남부 칸 유니스시내 나세르 병원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서안지구에서는 8월 27일의 "시신 반환, 실종자 해명의 날"을 앞두고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부에게 시신반환과 완전한 해명을 요구하는 민간단체들의 시위가 이어졌다.  2026.08.27.

"번호가 매겨진 무덤들"이란 말은 팔레스타인인들의 시신이 이름도 없이 숫자와 번호로만 구별된 채 비공개 비밀 장소에 매장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팔레스타인 수감인 문제를 다루는 민간기구들은 말하고 있다.

지난 해 미국 중재로 이스라엘이 휴전에 합의한 뒤 가자지구로 반환한 팔레스타인인 시신 90구 중 상당수에서도 고문과 처형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가디언과 AP통신 등이 10월 15일 보도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계획에 따른 1단계 휴전 합의에 따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10월13일부터 이스라엘에 사망 인질 시신 9구를 인도했다. 이스라엘은 전투 중 사망한 팔레스타인인 시신 90구를 두 차례에 걸쳐 가자지구에 돌려줬다.

팔레스타인인 시신을 인도받은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나세르 병원 의사들은 시신들에 구타와 즉결 처형의 증거가 뚜렷하며,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의사들은 거의 모든 시신이 눈가리개를 했으며, 몸이 묶인 채 미간에 총상을 입은 상태로, 처형 당한 상태였다고 가디언에 말했다. 이어 “피부에는 멍과 변색이 있고 사망 전 구타 당한 흔적이 있었다”며 “살해 후에도 시신이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AP통신도 많은 시신이 부패하거나 불에 탄 것처럼 보였으며, 팔다리가 없는 시신도 있었다고 전했다. 시체를 인수받은 법의학 팀도 일부 시체는 족쇄를 찬 채였고, 신체적 학대의 흔적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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