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해내야 한다”…크래프톤 '제타'의 승부수[게임스컴 2026]
등록 2026/08/27 17:27:22
김남석 너바나나 대표 "정답 모르지만 누군간 해야"
3인 4팀 'MTA' 새 장르로 '한타' 강조…끝까지 팽팽한 승부
출시 시점 히어로 17명 목표…"업데이트는 최대한 빠르게"

[쾰른(독일)=뉴시스]오동현 기자 = "사실 저도 정답은 잘 모르겠습니다. 적진점령(MOBA) 장르에 도전했던 게임 대부분이 성공하지 못했으니까요."
김남석 너바나나 스튜디오 대표가 대전형 게임들이 시장에 안착하지 못한 원인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도 "결국 이건 누군가 반드시 해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새로운 시도가 나올 시점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26일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에 산하 스튜디오 너바나나가 개발한 신작 '프로젝트 제타(Project ZETA)'를 출품했다. 게임스컴 출품을 앞두고 열린 간담회에서 너바나나의 김남석 대표와 권준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게임 설계 의도와 개선 방향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너바나나에 대해 "제가 두 번째로 창업한 게임 스튜디오"라며 "프로젝트 제타가 사실상 데뷔작이고, 현재는 70명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저는 액션 RPG를 시작으로 계속 게임을 만들어 왔다"면서 "프로젝트 제타는 제 커리어에서 꼭 만들어야 하는 게임이었다"고 강조했다.

크래프톤이 게임스컴 2026 현장에 마련한 '제타' 부스 *재판매 및 DB 금지
새 장르 'MTA'…"더 짧은 시간 안에, 더 자주, 더 밀도 있게"
프로젝트 제타는 기존 장르명 대신 '멀티팀 택티컬 아레나(MTA)'라는 이름을 내걸었다. 김 대표는 "MOBA의 핵심은 영리하게 성장하고 적극적으로 승부를 거는 데 있다"며 "그 핵심 재미를 더 짧은 시간 안에, 더 자주, 더 밀도 있게 경험할 수 있는 게임이 새로운 MOBA에 대한 하나의 제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장치가 상대 팀을 전멸시키면 아군이 즉시 부활하고 체력과 스킬 쿨타임이 회복되는 '투혼 시스템'이다. 권 디렉터는 "짧은 TTK와 투혼 시스템을 통해 먼저 과감하게 교전을 열고, 한 팀을 제압한 뒤 이어서 들어오는 다음 팀까지 상대하는 플레이가 자연스럽게 나오기를 바랐다"며 "흔히 말하는 더 직관적이고, 더 멋있고, 더 PvP(이용자 간 대결)다운 플레이가 보상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지난 6월 1차 글로벌 커뮤니티 테스트에서 확인된 수치도 공개했다. 그는 "매치당 평균 투혼 발동 횟수는 약 16.5회였다"며 "그만큼 교전이 활발하게 이어졌고, 프로젝트 제타가 의도한 게임플레이 정체성도 잘 드러났다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끝까지 팽팽한 승부가 목표
너바나나가 2차 테스트에서 가장 공들인 목표는 마지막까지 팽팽한 경기다. 이를 위해 솔로 큐와 듀오 큐를 최대한 분리하고 실력 구간에 맞춘 매칭을 강화했으며, 초반에는 '안전 매치' 구간을 마련했다.
권 디렉터는 "앞서가는 팀도 충분히 실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끝까지 접전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마지막까지 1등을 놓고 경쟁하는 재미를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시간 핫뉴스
김 대표는 "이번엔 노멀 매치를 PvP 매치 형태로 개편하면서 1등과 2등에게 랭킹 포인트를 지급하고, 3등과 4등은 차감하는 구조를 적용했다"며 "2등에도 의미를 부여했다"고 덧붙였다.

김남석 너바나나 대표가 게임스컴 2026 현장에서 신작 '프로젝트 제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출시 시점 히어로 17명 목표…"업데이트는 최대한 빠르게"
히어로에 대해선 "정식 출시 시점에 17명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1차 테스트는 14명, 2차 테스트는 신규 히어로 2종이 더해진 16명 체제다. 그는 "히어로 업데이트는 최대한 빠르게 가져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밸런스에 대해 권 디렉터는 다팀 구조를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프로젝트 제타는 1대1 게임이 아니라 4개 팀이 동시에 경쟁하는 구조"라며 "여러 팀이 서로 견제하는 구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이런 다팀 구조의 특성을 적극 활용해 밸런스를 맞춰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패드로도 대등하게…크로스플레이 자신감
PC·콘솔 크로스플레이를 앞둔 만큼 입력 장치 간 균형도 목표로 제시됐다.
권 디렉터는 "프로젝트 제타는 헤드샷이나 정밀 조준보다 무빙과 스킬 활용이 훨씬 중요한 게임"이라며 "그런 면에서는 오히려 패드가 더 유리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 테스트에서도 많은 히어로가 패드만으로도 키보드·마우스 플레이어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도 "컨트롤러로 이 정도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히어로 기반 게임은 처음이라는 반응도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신규 이용자를 위해서는 '실시간 내비게이션'을 도입했다.
김 대표는 "안내만 따라가도 전략적으로 의미 있는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최고의 튜토리얼은 프리즘 보스 교전에서 한 번 치열하게 싸워보고 아슬아슬하게 이기거나 지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게임은 완성될 때까지 숨겨두기보다 오픈 디벨롭먼트 방식으로 계속 공개하고, 플레이어들의 의견을 들으며 방향이 맞는지, 정말 매력적인 게임인지 끊임없이 확인하고 있다"며 "그렇게 성공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더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엔비디아 호실적에 뉴욕증시 상승 출발…나스닥 0.8%↑](https://image.newsis.com/2020/12/11/NISI20201211_0000654239_thm.jpg?rnd=20201211094147)



![[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상승 개장 후 차익매물로 반락 마감… H주 0.51%↓](https://image.newsis.com/2018/02/06/NISI20180206_0013781198_thm.jpg?rnd=20180206175651)



















![김민석, 정청래에 감사패 수여… "헌신과 노고 기려"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8/27/NISI20260827_0021413506_web.jpg?rnd=20260827153653)
![이 대통령, 네팔 홍수 피해 "국민 생명·안전 가용자원 총동원"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8/27/NISI20260827_0021413521_web.jpg?rnd=20260827154154)
!['국민의힘 연찬회' 장동혁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당 모두가 한마음으로 싸워야"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8/27/NISI20260827_0021413341_web.jpg?rnd=20260827144911)
![정부, '대홍수' 네팔 현지에 정부합동신속대응팀 파견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8/27/NISI20260827_0021413157_web.jpg?rnd=202608271305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