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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60일 MOU' 종료 직후 호르무즈서 상선 피격…사상자 발생

등록 2026/08/18 15:55:33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이란 정권의 종전 양해각서(MOU)상 핵 협상 기간 60일이 성과 없이 종료된 직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1척이 불상의 발사체에 피격됐다. 사진은 지난 5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가는 선박 모습. 2026.08.18.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이란 정권의 종전 양해각서(MOU)상 핵 협상 기간 60일이 성과 없이 종료된 직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1척이 불상의 발사체에 피격됐다. 사진은 지난 5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가는 선박 모습. 2026.08.18.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이란 정권의 종전 양해각서(MOU)상 핵 협상 기간 60일이 성과 없이 종료된 직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1척이 불상의 발사체에 피격됐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는 18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는 방향으로 항해하던 선박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됐다는 선박 보안책임자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어 "피격으로 기관실이 손상됐으며 사상자(casualty) 선원 1명이 발생했고, 나머지 선원들은 오만 해안경비대 지원을 받고 있다"고 알렸다. 사상자 1명이 사망했는지 부상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UKMTO에 따르면 피격 신고 시각은 협정 세계시(UTC) 기준 18일 오전 1시35분으로, 이란 시간으로는 오전 5시5분이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월17일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및 60일간 핵 협상'을 골자로 하는 종전 MOU를 체결했다.

그러나 양국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관련 조항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무력 충돌을 재개했고, MOU는 미국 시간 17일 0시(이란 시간 17일 오전 7시30분) 핵 협상 진척 없이 종료됐다. 이로부터 만 하루가 지나지 않은 시점에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피격이 확인된 것이다.

다만 이란은 지난달부터 미국 측의 오만 연안 해로 개방이 MOU 위반이라며 상선 공격을 이어왔기 때문에, 60일 기간 만료로 인해 호르무즈 통항 상선 공격이 재개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UKMTO가 아직 공격 주체를 특정하지 않은 가운데, 이란 측에서도 별다른 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UKMTO는 "관계 당국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며 해역 내 선박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 항해하고 의심스러운 활동이 발견되면 UKMTO에 신고해달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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