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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 중 가장 더운 말복"…건강 잘 챙기려면?

등록 2026/08/14 10:06:03

장시간 땀 흘리고 수분 부족하며 탈수 발생 위험

더위에는 음식 섭취에도 주의…식중독 예방 철저

어지럽거나 두통 등 느껴지면 즉시 그늘서 휴식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난13일 대구 중구 청라언덕에 설치된 쿨링포그 아래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6.08.13.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난13일 대구 중구 청라언덕에 설치된 쿨링포그 아래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6.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말복인 14일은 삼복 가운데 전국적으로 가장 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서울의 한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예상되면서 탈수와 온열질환뿐 아니라 위장질환과 피로 누적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피부 혈관을 확장하고 땀을 배출한다. 이 과정에서 많은 양의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가면서 체온 조절 기능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날 오전 서울은 24.9도를 기록했다. 낮 기온은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으며, 습도가 높은 곳에서는 체감온도가 실제 기온보다 높아질 수 있다. 말복에 건강을 살펴야 하는 이유다.

특히 더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돼 땀을 많이 흘리고도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보충하지 않으면 탈수가 발생할 수 있다. 탈수가 심해지면 혈액량이 줄면서 혈압이 떨어지고 어지럼증이나 두통,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더위는 소화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혈액이 피부 쪽으로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소화가 잘되지 않거나 식욕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여름철에는 음식이나 음료 섭취에도 주의해야 한다. 기온이 높은 환경에서는 음식이 상하기 쉬워 오염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 설사나 복통 등 위장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더위를 식히기 위해 차가운 음료를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지나친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무더위가 이어지면 피로가 누적되기도 쉽다. 밤에도 기온이 높아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지고, 낮에는 더위를 피해 야외활동이나 운동 등 활동량이 줄면서 전반적인 체력이 떨어질 수 있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지 못한 상태가 이어지면 피로감과 무기력함이 심해질 수 있다.

말복처럼 기온이 높은 날에는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땀을 많이 흘렸다면 물과 함께 전해질을 적절히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음식은 가급적 조리 후 바로 섭취하고, 상온에 오래 둔 음식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식중독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외출이나 야외활동은 가급적 기온이 높은 시간대를 피해 진행하고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어지럽거나 두통, 심한 피로감, 메스꺼움 등이 나타난다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설사나 구토 등이 지속될 경우 탈수가 심해질 수 있어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고, 증상이 심하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의료계는 "고령자나 어린이는 체온 조절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며 "무더운 날씨에는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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