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나라살림 적자 9.9조 개선…2023년 이후 최소
등록 2026/08/13 10:00:00
수정 2026/08/13 10:28:24
기획예산처, 월간 재정동향 2026년 8월호 발간
국세수입 33조 증가…소득세 10.4조·법인세 4.3조↑
통합재정수지 43.9조 적자…2019년 이후 최소
총지출 36.6조 늘었지만 총수입은 61.3조 증가
중앙정부 채무 1338.5조…전월보다 6.8조 감소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6/01/29/NISI20260129_0002051835_web.jpg?rnd=20260129163144)
[서울=뉴시스]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나라살림을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가 올해 상반기 10조원 가까이 개선되며 202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실적 개선과 부동산 거래 증가 등에 따라 국세수입이 크게 늘면서 세입 증가폭이 지출 증가폭을 웃돈 영향이다.
기획예산처가 13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2026년 8월호)'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누계 총수입은 381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조3000억원 증가했다. 예산 대비 진도율은 54.5%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세수입은 223조원으로 1년 전보다 33조원 늘었다.
세목별로 보면 성과상여금 증가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와 부동산 거래량 증가 등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로 소득세가 10조4000억원 늘었다. 법인세도 기업실적 개선 등으로 4조3000억원 급증했다.
부가가치세는 환급 감소 및 수입액 증가 영향으로 4조9000억원 늘었고, 증권거래세도 세율 환원과 거래대금 증가 영향으로 5조2000억원 뛰었다. 교통세는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 부분환원으로 3000억원 증가했다.
세외수입은 1년 전보다 9000억원 늘어난 2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금수입은 19조3000억원 증가한 130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총지출은 425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조6000억원 늘었다. 예산 대비 집행 진도율은 56.5%를 기록했다.
총지출 증가는 건강보험 국고지원금 조기 배정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증가,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등의 영향이 컸다.
건강보험 국고지원금은 지난해 상반기 1조6000억원에 그쳤으나 올해는 5월 4조7000억원, 6월 1조7000억원이 각각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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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세 증가에 따라 자동 연동되는 교육교부금도 5조1000억원 늘었고, 고유가 피해 지원금 등 추경 사업 집행으로 지출이 4조7000억원 증가했다. 이 밖에 연금 수급자 증가와 다가구 매입임대 출자 확대 등도 총지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년 전보다 24조7000억원 개선된 43조9000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이는 6월 누계 기준으로 2019년 이후 7년 만에 적자 규모가 가장 낮은 수준이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도 84조400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이 역시 전년 동기 대비 9조9000억원 개선되며 2023년 이후 가장 작은 적자폭을 기록했다.
관리재정수지는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로, 세수 증가에 힘입어 나라살림 적자폭이 1년 전보다 축소됐다는 의미다.
6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1338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8000억원 줄었다. 다만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중앙정부 채무는 70조3000억원 증가했다.
국고채 잔액이 발행 125조2000억원, 상환 56조8000억원 등의 영향으로 70조3000억원 늘었고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잔액도 4조3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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