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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부울경 순회경선 최고위원 후보 신경전…"反明은 프레임" vs "대통령 흔들어"

등록 2026/08/02 11:39:09

"이견 내면 반명 모는 게 민주적인가…누가 친명반명 감별 자격증 줬나"

"말로는 대통령 지킨다면서 흔들어대고 엇박자…낡은 지도부 몰아내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와 정청래, 김민석 후보를 비롯한 최고위원 후보들이 2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울산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송영길 후보 제공) 2026.08.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와 정청래, 김민석 후보를 비롯한 최고위원 후보들이 2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울산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송영길 후보 제공) 2026.08.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울산=뉴시스] 김난영 권신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지역 순회경선이 2일 시작됐다. 총 8명의 최고위원 후보들이 먼저 연설에 나서서 "반명(反明)은 프레임" "대통령을 흔든다" 등의 날 선 발언을 주고받았다.

울산 순회경선 합동토론 첫 연설자로 나선 최민희 후보는 이날 김민석 후보를 겨냥, "2002년 노무현 후보를 퇴출하고 정몽준 후보 만들기 위해 당을 나간 사람이 있다"고 했다. 또 "이견을 내면 반명으로 모는 게 민주적 태도인가"라며 "누가 친명·반명 감별 자격증을 줬나"라고 말했다.

이성윤 후보도 "우리 당에 반명이 있나"라며 "반명은 우리 당이 잘못되기를 바라고 대통령과 우리 당을 이간질하는 가짜 프레임이고 이간질 프레임"이라고 했다. 그는 "반명, 반명, 반명하는 자가 바로 진짜 반명"이라며 "늑장 대응으로 검찰개혁 지연시키고 혼란을 부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한민수 후보는 "여기 계신 모든 분들, 12월3일 우리는 계엄을 이겨내고 내란을 극복하고 이재명 정부를 만들었다"며 "그런데 어찌 반명을 얘기하는가. 어찌 분열주의를 얘기하는가"라고 했다. 그는 "자기정치를 했다고 주장하려면 근거를 대라"며 "정청래 후보가 당대표가 돼 민주당을 개혁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임미애 후보는 정 후보를 겨냥, "대통령을 어렵게 만들면 안 된다"며 "대통령을 지지자 속에 가두고 국민과 분리하지 말라" "정부가 주최한 자리에서 (야당 대표와) 악수를 거부하며 본인의 선명성은 드러냈을 지 모르지만 정국은 급속도로 냉각됐다. 그러면 곤란해지는 건 대통령"이라고 했다.

박선원 후보는 "정청래 지도부가 과연 이재명 대통령·정부의 성공을 위해 사력을 다했나"라며 "말로는 대통령 지킨다면서 흔들어대고, 엇박자 내고 그런 지도부"라고 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낡은 지도부를 몰아내고 새롭고 강력하고 일 잘하는 지도부를 수립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용 후보는 6·3 울산 남갑 보궐선거 등을 거론, "조금만 중앙당에서 한마음으로 전략을 썼다면 왜 전태진이 못 들어가는가. 왜 김태규가 들어가는가"라고 정 후보 책임론을 시사했다. 그는 "누구를 탓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정치의 요체는 책임이다. 책임을 지지 않은 정치인은 자격이 없다"고 했다.

서미화 후보도 "당원 동지들이 바라는 것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솔직한 성찰과 냉정한 평가"라며 "이를 두고 패배의식이라고 몰아세우기만 하면 어떻게 하겠나"라고 했다. 이어 "무책임한 자기정치를 이제 내버려두지 말고 현명한 선택으로 민주당의 미래를 열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호 후보는 "대통령과 호흡을 맞추지 못하면 집권여당은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알량한 자신의 정의감, 소신으로 부울경에서 고생하는 우리 지역위원장과 선배, 당원 동지 여러분의 피와 눈물을 지우는 좌절감 있는 메시지로 선거를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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